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42dot, 대표 송창현)의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 시스템이 국제 표준인 ISO 21434 기반의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UL Solutions로부터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 21434는 전 세계 160여 개 국가 표준 기관이 모여 만든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에서 차량 설계와 개발, 테스트, 양산, 이후 단계까지 사이버보안 프로세스 및 요구 사항을 정의하는 표준이다.
최근 차량 연결성과 자동화가 빠르게 자리 잡으면서 이와 관련한 사이버 위협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자동차의 사이버 공격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탑재하는 것을 의무화했고 글로벌 시장에서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인증을 통해 포티투닷은 SDV(Software Defined Vehicle) 보안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를 도입함과 동시에 그 역량 역시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보안 표준을 충족했음을 인정받게 됐다.
인증 획득을 주도한 UL Solutions의 조디 넬슨 자동차 및 산업 사이버 보안‧기능 안전 상무는 “포티투닷의 사이버보안에 대한 전문적 역량과 상당한 수준의 정책, 프로세스를 확인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사이버보안 위협 분석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관리, 개발 후 보고, 사이버보안 지원 종료까지 전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포티투닷 송창현 대표는 “미래 산업에서 차량 사이버보안은 차량 성능과 비견될 정도로 큰 경쟁력”이라며 “SDV 개발에서 양산까지 국제적 수준의 사이버보안 요구 사항을 적용해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되는 최고의 모빌리티 EV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