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재 유통 전문기업 아이마켓코리아(대표 남인봉)가 국제물류사업에 본격 도전장을 던진다. 

아이마켓코리아는 17일, 국제운송 전문기업 비투엘물류(BTL, 대표 김창호)의 지분 7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투엘물류는 지난 2007년 설립된 종합물류기업으로 해외법인 8개와 국내 물류센터 2곳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아이마켓코리아는 베트남, 중국, 미국, 헝가리 등 해외 주요 거점에 구축된 로컬 물류인프라와 국제 물류를 연계,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한 글로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재 텍사스에 개발 중인 26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포함해 북미 시장에서의 물류인프라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비투엘물류는 지난해 6,000억 원 이상의 해외 매출을 올린 아이마켓코리아의 국제 물류 실행을 담당한다. 

아이마켓코리아 남인봉 대표이사는 “양사가 보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롭게 도전하는 물류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인수로 자사의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비투엘물류가 향후 매출 1조 원을 기록할 수 있는 국내 대표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비투엘물류 김창호 대표는 “축적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코로나 이후 변화하고 있는 물류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안정적인 고객 확보를 통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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