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위해 노선 재개…한·중 우호 증진 기대

△12일 평택항에 입항할 예정인 한·중 여객선 ‘뉴그랜드피스호’의 모습(사진제공=해양수산부)
△12일 평택항에 입항할 예정인 한·중 여객선 ‘뉴그랜드피스호’의 모습(사진제공=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한·중 국제여객항로가 3년 7개월 만에 재개됨에 따라 오는 12일 오전 평택항에 한·중 여객선 ‘뉴그랜드피스호’가 입항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재개된 노선은 평택-위해 노선으로, 뉴그랜드피스호는 11일 중국 위해항에서 여객 100여 명을 태우고 평택항으로 향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평택-위해 항로를 시작으로 11일 중국 청도에서 출발하는 인천-청도 노선, 13일 연태에서 출발하는 평택-연태 노선, 인천-위해 노선 등에서 여객 운송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중 국제여객항로는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되기 전까지 15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었으며 연간 약 200만 명의 여객이 이용한 바 있다. 

해양수산부는 양국의 방역 정책 완화와 여객 수요를 감안패 지난 3월 20일 한‧중 국제여객선의 여객 운송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이에 선사는 승무원 채용, 선실 정비 등을 준비하고, 해양수산부는 한·중 국제여객선과 여객터미널에 대한 안전점검, 관계기관 합동 모의 입·출국 등을 실시하기도 했다.

해양수산부는 다른 항로도 조속히 여객 운송이 재개될 수 있도록 중국 항만당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조승환 장관은 “한‧중 여객운송 재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여객선사들과 지역경제에 단비가 될 뿐만 아니라, 한‧중이 우호관계를 다지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여객선과 터미널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여객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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