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풀필먼트 효율화가 주문 수 2배 늘려, ‘샥 출발’로 1초당 3개 판매

무신사와 더불어 패션 스타일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에이블리가 빠른 물류배송 경쟁력을 높이며, 드라마틱한 판매 급증세를 보임에 따라 구체적인 성장 요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에이블리 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은 에이블리가 지난 2분기(4~6월) ‘샥 출발’ 거래액만 전년 동기 대비 130% 성장했다고 밝혔다.

에이블리의 이 같은 성장세는 2021년 7월, 빠른 물류배송 서비스 ‘샥 출발’ 덕분으로 보인다. ‘샥 출발’은 평일 오후 6시 이전에 고객이 주문하면 주문 당일 상품을 출고하는 물류서비스로 온라인 쇼핑 만족도에 있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배송 질을 높이기 위해 전격 도입한 특화 서비스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샥 출발’ 주문 수만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10%) 증가했다”며 “패션 업계 비수기로 꼽히는 한여름에도 판매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며, 7월 ‘샥 출발’ 거래액만 론칭 2년 만에 3.9배(290%), 주문 수 3.6배(260%)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빠른 물류배송 수요 증가에 7월 에이블리 전체 판매 상품 수는 700만 개를 돌파,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으며 이 같은 수치는 1초당 3개 상품 판매량이다.

에이블리는 이와 같은 판매 급성장 배경을 ‘스타일 전문 도심 풀필먼트 센터’를 통해 빠른 배송 운영 효율을 높인 점을 중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통상 이커머스 기업의 풀필먼트 센터의 경우 수도권 외곽에 위치한 것과 달리 에이블리 풀필먼트 센터는 동대문 도매시장 인근의 서울시 성수동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도심접근이 그 어느 기업보다 쉽다.

또 12억 개의 고객 선호 데이터(상품 찜), 5천만 건의 리뷰 등 앱에 축적되는 빅 데이터를 판매 수요 예측부터 물류서비스 동선 최적화까지 풀필먼트 전 과정에 유연하게 적용,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물류 환경을 구축한 점이 크게 매출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에이블리 강석훈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물류 풀필먼트에 선제적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꾸준히 운영 노하우를 발전시켜 온 노력이 온라인 쇼핑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맞물려 빛을 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도 패션 스타일 전문 풀필먼트로서 역량을 지속 발전시키며 물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 1일 발표한 ‘6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55조 4,5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물류 및 유통 과정 전반을 의미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는 향후 이커머스 시장 내 중요한 경쟁력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에이블이와 유사한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들이 물류 효율화와 경쟁력을 높이면서 매출도 성장세를 이어감에 따라 향후 관련시장의 풀필먼트 강화와 물류서비스에 대한 제반 성능 업그레이드도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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