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가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열린 ‘호텔페어 2023’에서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로봇인 ‘개미(GAEMI)’의 실외용 신모델을 최초로 공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실외용 신모델 ‘개미(GAEMI)’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 주행성능을 높이고 인공지능을 고도화해 실외 환경에서 더 최적화된 경로를 생성, 이동의 효율성을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로보티즈가 오랜 시간 축적한 데이터를 더해 넓고 복잡한 환경에서도 더 안전하고 정확한 배송 서비스를 전개할 수 있다는 점도 돋보인다. 아울러 주목받는 부분은 자동충전 기능이다. 신형 ‘개미(GAEMI)’는 배송을 완료하면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 스스로 충전을 시작한다. 직접 충전 케이블을 연결해야지만 충전이 가능했던 이전 모델과 비교했을 때 매우 편리하다. 

신형 ‘개미(GAEMI)’는 싱글도어형, 트윈도어형, 오픈도어형 등 3가지 옵션으로 출시, 다양한 사용자의 각기 다른 니즈와 배송환경에 맞게 적용할 수 있다. 

이미 로보티즈는 지난 5월부터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고덕센트럴아이파크에서 로봇을 통한 단지 내 음료배달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는 대교그룹의 가평 마이다스 호텔&리조트에서도 실외 식음료 배송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올해 초 지능형로봇법, 도로교통법의 개정으로 배송로봇의 운영을 위한 폭이 넓어짐에 따라 로보티즈의 ‘개미(GAEMI)’에 대한 물류업계 내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 ‘개미(GAEMI)’ 신모델은 로봇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로보티즈의 기술력과 빅데이터를 통해 국내 자율주행로봇 생태계 구축과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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