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로봇사업 분야의 다음 목적지로 ‘물류’를 선택했다.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인 유진로봇(대표 박성주)과 물류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LG유플러스가 전개하는 물류로봇 사업의 서막을 알리는 것으로 기존 스마트팩토리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통신망을 공급, 물류자동화를 구현하는 한편 로봇 관제 플랫폼의 개발‧공급까지 나아간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계획이다. 

이번에 LG유플러스와 손을 잡은 유진로봇은 국내를 대표하는 로봇전문기업 중 하나로 자율주행 물류로봇과 관련된 대다수의 자체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새롭게 진출하는 물류로봇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기 위해 관련 업계에서 충분한 데이터를 쌓은 유진로봇과의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LG유플러스는 5G 통신망 및 플랫폼을 바탕으로 보다 안정적인 로봇 사용 환경을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유진로봇은 고품질의 물류로봇과 시장 내 사업운영 노하우를 제공한다. 아울러 양사는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고객 부담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고객이 원하는 기간이나 사용량 만큼만 부담하는 구독형 상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지난 1년간 서빙로봇 시장에서 성공적인 사업 역량을 쌓은 데 이어 다음 타겟은 물류로봇으로 설정했다”며 “향후 배송, 안내 등 전반적인 로봇 산업에서의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진로봇과 함께 고객의 물류로봇 이용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로봇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진로봇 박성주 대표는 “이번 LG유플러스와의 협약은 국내 물류자동화 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