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국가 간 교역 활성화 지원 밝혀

△고광효 관세청장(오른쪽)과 웸켈레 메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 사무총장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관세청)
△고광효 관세청장(오른쪽)과 웸켈레 메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 사무총장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관세청)

관세청은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고광효 청장이 웸켈레 메네(Wamkele MENE)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African Continental Free Trade Area) 사무총장을 만나 아프리카 권역 내 국가 간 무역원활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AfCFTA은 12억 명의 인구를 가진 54개 회원국으로 구성되어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FTA다. 그러나 세부적인 원산지 규정 확정이 어려워 FTA를 적용한 무역이 원활하지 못해 일부 국가들이 시범운영을 진행 중이다. 

고광효 청장은 “관세청은 아프리카 역내 경제통합과 무역원활화를 위해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 함께 아프리카 대륙 싱글윈도우 구축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관세청과 AfCFTA 사무국이 긴밀하게 협력하면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FTA 국가별, 품목별 원산지 판정 기준이 다르고, 원산지 관련 서류도 복잡하여 FTA 특혜관세 혜택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아프리카 국가의 FTA 활용을 제고하기 위해 수출기업이 체계적으로 원산지를 관리하고, 국가 간 원산지증명서를 손쉽게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메네 사무총장은 “AfCFTA 이행 가속화와 역내 교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선진화된 전자통관시스템을 운영하는 한국 관세청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아프리카에 맞는 전자통관시스템에 대하여 연구조사를 거쳐 시스템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고, 이를 뒷받침할 재원확보에도 공동으로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고광효 관세청장(왼쪽 첫 번째)와 웸켈레 메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 사무총장(오른쪽 두 번째), 양측 관계자들이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관세청)
△고광효 관세청장(왼쪽 첫 번째)와 웸켈레 메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 사무총장(오른쪽 두 번째), 양측 관계자들이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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