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활용해 화주와 차주 편의성·신뢰도 향상해 미들마일 시장 선점 나서

CJ대한통운 ‘더 운반’이 하반기 실시간 복화 노선 시스템, 블록체인 기반 전자인수증 등을 통해 미들마일 시장 디지털화에 본격 나선다. 

CJ대한통운은 디지털 플랫폼 ‘더 운반(the unban)’에 첨단기술을 적극 접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들마일 시장은 기업과 기업 간 화물운송을 의미하는 것으로 약 30조원의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통운은 지난해 12월, 미들마일 시장을 공략을 위해 인공지능(AI)으로 실시간 최적 운임을 찾아내고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해주는 운송플랫폼 ‘더 운반’을 론칭한 후 6개월간 시범 서비스를 운영했다. 

CJ대한통운은 하반기 내 차주들이 왕복 물량을 실을 수 있도록 매칭해주는 ‘실시간 복화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공차 운행을 줄일 수 있어 꿈의 기술로 불리는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차주는 화물 없이 빈 차로 돌아오는 경우를 줄일 수 있어 수입 향상이 기대된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 전자인수증도 개발을 마치고 하반기 도입을 앞두고 있다. 현재 차주들은 주선업체 또는 화주와 운행실적에 대한 갈등을 종종 겪는다. 하지만 인수증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면 운행기록 등의 핵심 데이터가 모두 암호화돼 누구도 임의로 접근하거나 수정할 수 없게 돼 차주, 주선업체, 화주 간 정확한 운행실적을 바탕으로 정산이 이뤄져 상호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더 운반’을 이용하는 화주와 차주들이 더 많은 편의와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형욱 CJ대한통운 디지털물류플랫폼CIC 상무는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활용해 플랫폼을 이용하는 화주와 차주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상호 신뢰도 또한 높이고 있다”며 “향후 최적화된 기술 개발을 통해 플랫폼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미들마일 물류 시장의 디지털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이 개발한 ‘더 운반’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합리적인 운임이 형성되도록 시스템화했다. 다양한 운송 정보와 외부 정보를 분석해 실시간 최적 운임을 산출해 화주와 가장 적합한 차주를 찾아 매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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