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대응 민관 합동훈련이 진행되는 모습(사진제공=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전기차 화재대응 민관 합동훈련이 진행되는 모습(사진제공=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와 함께 지난 11일 전남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국내 최초로 차도선상에서의 전기차 화재대응 민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해양수산부, 목포지방해양수산청, 목포해양경찰서, 선사, 소방 설비 업체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관했다. 

화재단계별 현장 진화 대응 경험을 쌓기 위해 마련된 이날 훈련은 국내 최초 선상 전기차 화재대응 합동훈련으로 실제 운항 중인 차도선에 적재된 전기차에 불이 난 상황을 가정했다. 

전기차는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화재 발생 시 배터리의 열폭주 현상으로, 초기에 진압하지 않으면 불이 쉽게 꺼지지 않는다. 따라서 이번 훈련에는 전기차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는 주수 냉각 소화법과 질식소화포를 병행한 화재 진압에 중점을 뒀다.

4단계 훈련 과정은 △신속한 사고 전파(공단 운항관리센터, 해경) 및 여객 대피, △초기 화재 진압, △재발화 차단, △구조 세력 투입(해경 함정 도착‧상황 인계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와 더불어 선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전기차 화재예방을 위한 차량 구분 적재, 소화 방법, 선원 훈련 등에 대한 후속 교육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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