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데이터 송수신 검증…2024년 상용화 목표

△스마트컨테이너 시제품 구성(사진제공=해양수산부)
△스마트컨테이너 시제품 구성(사진제공=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14일부터 3개월 간 '스마트컨테이너 실용화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제작한 스마트컨테이너 시제품의 해역 운송시험을 실시한다.

스마트컨테이너는 컨테이너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위치 확인과 화물 상태 관제가 가능하도록 한 차세대 컨테이너를 말한다.

이번 시험은 HMM이 지원한 8,600TEU급 컨테이너선 ‘브레이브(Brave)호’에 스마트컨테이너를 적재하고 부산신항에서 싱가포르, 인도, 브라질을 거쳐 부산신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시험기간 동안 연구진은 스마트컨테이너에 내장된 통신 모듈을 통해 화물 데이터(위치, 온도, 습도, 충격 등)를 선박으로 원활하게 전달하는지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선박의 송수신 연결시스템BTS(Base station Transceiver Subsystem)은 전송받은 화물 데이터를 다시 이번 사업에서 개발 중인 ’스마트컨테이너 서비스 플랫폼‘으로 전송하게 된다.

연구진은 이번 시험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을 보완해 2024년에 스마트컨테이너 상용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마트컨테이너가 상용화되면 해상운송 중에도 화물에 대한 실시간 충격 예방과 온도 관리가 가능해 주변 환경변화에 민감한 첨단부품(반도체), 냉동식품 등의 안정적인 수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 조승환 장관은 “해운물류의 디지털화는 우리나라 수출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며 “스마트컨테이너를 통해 화물의 실시간 데이터를 항만, 스마트선박과 연계하여 물류 과정 전반의 효율성이 향상되고, 우리 수출입 물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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