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 소상공인들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가 일주일 간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이에 앞서 인천시는 지난 3월, 국토부의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1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한 바 있으며 이후 공모를 통해 물류 스타트업인 ㈜브이투브이를 운영사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는 요일별로 상이한 물동량을 고려해 사전에 산출된 노선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물품을 순회 집화하는 형식을 통해 기존의 비효율적이었던 집화구조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집하된 물량을 바탕으로 배송업체와 배송단가 계약을 체결, 대규모 유통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저렴한 배송료와 빠른 배송속도도 확보했다는 평가다.
사업 참여 대상은 관내 소상공인(전통시장 포함) 200개 업체로 현재까지 약 150개 업체가 신청을 완료한 상황이다.
참여한 소상공인들은 인천(강화, 옹진 제외)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당일배송 3,500원, 전국 익일배송 2,500원의 배송료로 물품을 배송할 수 있다. 특히, 당일배송의 경우 지정된 장소에 직접 입고할 시에는 500원 저렴한 3,000원으로 배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는 지속해서 공동물류센터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할 예정이며 향후 성과를 평가해 순회 집화 확대 등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 관계자는 “이커머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물류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며 “이번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가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