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청장 윤태식)이 앞으로 2년 동안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을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사업에 착수한다.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은 약 60만 개 이상의 기업과 2천만 명 이상의 국민이 이용하는 전자통관시스템으로 우리나라의 모든 수출입 통관업무를 실시간으로 중단없이 처리하는 우리나라 무역물류의 핵심 인프라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국가관세종합정보망 전면 개편 사업은 지난 2015년 도입 이후 노후화된 국가관세망의 전산장비를 최신장비로 증설, 교체하는 내용과 함께 현행 국가관세망을 장기적으로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를 위해 관세청은 지난달 18일, 삼성SDS 컨소시엄(삼성SDS, 케이씨넷, 세림티에스지, 이노그리드 등 관계기업으로 구성)과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수행에 돌입한 바 있다. 

어제(28일) 열린 사업착수 보고회를 통해 주사업자인 삼성SDS는 차세대 사업 사례들을 분석한 대형 사업 핵심 성공 요인을 제시하고 본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단계적 중점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는 “삼성SDS 컨소시엄의 클라우드 기술력과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관세청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 더 빠르고 안정적인 수출입 통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이와 관련해 “국가관세망은 우리나라 무역과 수출입물류의 심장 기능을 수행하는 매우 중요한 국가 핵심 인프라망”이라며 “사업을 차질없이 완료해 원활한 물류, 통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국가관세망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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