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민관과 함께 청년 피해사례 청취하고 사전 예방, 개선방안 논의 

택배차 강매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정부와 택배사, 관련 협회 등이 협력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통합물류협회에서 택배차 강매사기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청년구직자, 구인플랫폼, 한국통합물류협회, 한국직업정보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강매사기 관련 피해자들의 피해사례를 청취하고 관련 업계의 대책을 논의했다.

청년구직자들의 피해사례를 청취한 원희룡 장관은 “택배차 강매사기는 성실히 일하고자 하는 사회초년생을 빚의 수령에 빠뜨리는 악질 민생사기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년구직자의 입장에서 취약점을 찾아내고 개선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매사기 예방은 정부의 역할 뿐만 아니라 구인사이트, 택배 대리점, 택배사, 관련 협회 등 민간의 역할도 중요하다”면서 “강매사기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역량을 집중해 줄 것”도 당부했다. 

한편 지난 3월 중고차 허위매물 근절을 위한 간담회에서 원희룡 장관은 청년 유튜버들로부터 택배차 강매사기에 대해 이야기 들은 후 국토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에 국토부는 업계·종사자 간담회, 전문가 자문 등을 토대로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발굴해 구인사이트 관리강화, 사기 예방 및 피해 신고 센터 운영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통합물류협회 관계자는 “청년피해자들을 울리는 택배차 강매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택배사, 택배 대리점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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