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배송 솔루션 스타트업 와트가 배송 및 적재의 효율을 대폭 높인 자체 솔루션 ‘제임스 W1(James W1)’과 ‘W-스테이션 XZ(W-Station XZ)’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자율주행 로봇 ‘제임스 W1’은 일반 배송로봇과 달리 로봇 팔로 직접 승강기와 자동문을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별도의 인프라 없이 기존 건물에 바로 적용할 수 있어 효용성이 높다. 또 수령 시에도 실제 택배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로봇은 목적지 문 앞에 물품을 내려놓기 때문에 고객은 원하는 시간에 수령이 가능하다. 

적재 가능한 최대 하중은 25kg로 상품으로 비교하면 2L 생수 약 12개까지 운반할 수 있다. 최대 용량은 84L로 우체국택배 상자 기준 5호 박스까지 적재할 수 있다. 2개 이상의 물품을 동시에 적재해 각기 다른 배송지로 배송하는 멀티 배송 기능도 탑재, 시간당 최대 약 20개의 상품을 배송할 수 있다. 

아울러 공간 효율이 대폭 개선된 택배 보관함 로봇 ‘W-스테이션 XZ’는 주차장 1칸 면적의 설치 공간만으로도 아파트 900세대의 하루 택배 물량을 수용할 수 있다. 나아가 카메라를 통해 물품의 크기와 배송지 정보를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택배 분류가 가능하다. 또한 ‘W-스테이션 XZ’는 건물 설치 장소에 맞게 길이와 높이를 자유롭게 변경해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재원 와트 대표는 “단순한 컨셉 로봇을 넘어서 실질적으로 배송단계에서 활용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제품을 통해 아파트 단지나 대형 오피스 건물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배송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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