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의약품 공유 물류서비스 도시로 김해시 위상 제고 기대

왼쪽 3번째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박성호 원장, 4번째 용마로지스 이종철 대표이사
왼쪽 3번째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박성호 원장, 4번째 용마로지스 이종철 대표이사

용마로지스㈜(대표이사 이종철)가 지난 15일 (재)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과 ㈜아이팜코리아, ㈜이엔팜과 함께 ‘김해 스마트 의약품 공동물류센터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의약품 시장 환경은 급격하게 증가하는 의약품 도매업체 수와 함께 유통‧물류 시설이 낙후된 영세업체의 비중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1년 기준 자체창고를 보유업체가 약 3,100여개로 전체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위탁업체(수탁업체에 보관을 맡기는 형태)가 약 20%인 700여개 업체수준이다. 하지만 자체창고 보유 업체 중 약 85%(2,800여개 업체) 이상이 바이오 의약품 유통 환경 변화에 따른 강화된 규정에 대응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김해시는 미래형 의약품 유통체계 확보를 위한 공익적인 인프라에 투자 하고 용마로지스는 김해시와 협력해 특화된 의약품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해스마트 의약품 공동물류센터’는 의약품 전문 스마트 물류센터로 개발 될 예정이며 위수탁 정온보관, 스마트 적재관리, 물류 IoT 인프라를 갖추게 될 예정이다. 또한 의약품 전용 스마트 배송 차량을 통해 강화된 새로운 식약처 규정에 맞춰 의약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편리한 구매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공동물류센터 내 의약품 전문 스마트 유통‧물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동물류센터를 사용하는 의약품 유통 및 물류기업 등에 제반 정보를 관리하는 ‘의약품 ERP시스템’과 ‘의약품 전용 이커머스 시스템’ 등을 제공하여 센터 내 의약품 입‧출고 및 보관 상황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통합 관리하게 된다. 의약품 전문 풀필먼트를 구축하여 의약품 전용 입출고 및 의약품 전용 창고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의약품 유통시에 전용 정온박스와 온도센서 및 차량을 제작하여 콜드체인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용마로지스는 이번 MOU를 통해 설립 40년의 의약품 배송 노하우와 최근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배송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용마로지스는 동아제약, 동아ST와 같은 동아쏘시오그룹의 물류전문 계열사로 KGSP기준에 따른 전국 34개 창고, 35개 배송센터를 직영으로 운영하며 정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부터 강화된 규제에 대응하는 바이오 제품 특화 배송서비스를 도입한 용마로지스는 바이오 의약품 정온배송, 전용용기 렌탈사업 등을 시작하며 의약품 배송분야의 전문성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2017년부터 지자체와 협의하여 폐의약품 수거사업을 시작하여 2021년 동아제약-대한약사회와 함께 폐의약품 수거를 위한 ‘건강하고 안전한 동행’을 지속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식약처와 함께 가정 내 의료용 폐마약류 수거 시범사업까지 진행하는 등 ESG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용마로지스 관계자는 “전국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인프라와 특화된 콜드체인서비스를 제공하여 협력할 것”이라며 “‘특화된 물류 서비스를 통한 H&B(H&B: Health &Beauty), 글로벌 SCM리더’라는 비전2025를 달성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