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간 1,000톤에 가까운 물량 수출

국내 중견 물류기업 비투엘물류가 명일농산의 양상추 해운 물류를 전담으로 수행한다고 밝혔다. 

명일농산은 국내 유통되는 전체 농산물의 절반이 거치는 가락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양상추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기업으로 김동석 대표는 가락시장 300여개 업체의 조합장을 맡고 있기도 한다. 강원도 횡성농장에서 진공예냉 방식의 보관 등 최상품의 양상추임을 대만 업체로부터 인정받아 기존 미국, 호주 등 여러 나라에서 공급받던 양상추를 전량 한국의 명일농산에게 공급하게 됐다. 

이에 따라 비투엘물류는 강원도 횡성에서 대만 카오슝까지 해운수출 물류 전과정을 수행한다. 130여대의 40피트 냉동 컨테이너를 처리 예정이며 이는 총 1,000톤에 가까운 물량이다. 그동안 비투엘물류는 2차전지, 반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 부품 장비 등을 국제 운송하면서 성장해 왔는데 이번 수출로 농산물(신선물류)까지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신선도 유지가 필요한 이번 수출물류를 위해 비투엘물류는 고려해운, KCTC와 유기적으로 협업해 향후 4개월간 적기 납품을 차질 없이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비투엘물류 관계자는 “정부의 1차산업 육성드라이브, 글로벌 K푸드 열풍 등으로 1차 산업의 국제운송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으며 이번 명일농산 물류의 차질없는 수행과 동시에 다양한 농산물 업체의 수출입 컨설팅 지원 등 콜드체인 시장의 고객확대를 지속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17일 강원도 횡성에 관련 첫 선적식이 개최 됐으며 김명기 횡성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농수산식품공사(aT) 강원본부총괄, 비투엘물류, 고려해운, KCTC 경영진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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