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도심물류, 패러다임 변화 필요

연세대학교와 ESG기업윤리연구센터, 한국로지스틱스 학회, 경북테크노파크가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경상북도, 김천시가 후원하는 ‘지속가능형 도심생활 물류체계 전환을 위한 세미나’가 5월 15일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밀집형 거주 환경과 이커머스가 활성화 된 한국의 도심생활물류 수요 급증과 라스타마일 분야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 물류, 교통, 환경 등 다양한 관점에서 통합적이고 다학제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도심물류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경상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그린 물류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을 바탕으로 라스트마일 물류체계변화와 신개념 친환경 배송수단 도입 등 실증 사업의 효과성과 안전성 살펴보고 물류, 교통, 사회, 환경 등 다양한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도심생활물류체계 전환이 필요한지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박순호 PLZ 대표는 ‘스마트 그린물류 실증사업의 주요내용 및 핵심쟁점’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송병덕 경희대 교수는 ‘스마트 그린물류 시스템의 성과측정을 위한 계량화 방법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허성호 서울대 교수(환경), 김대진 인하대 교수(교통환경), 이동민 서울시립대 교수(스마트시티학), 채준재 항공대 교수(스마트 물류), 박성근 센터장(경북테크노파크 특수사업 총괄)이 참여한 토론이 민순홍 한국로지스틱스학회 학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민순홍 한국로지스틱스학회장은 “한국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도심물류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반해 혜택을 누리지만 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생활물류는 규제가 심한 상황이지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 별로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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