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시장 진입 등으로 이커머스 기반의 원스톱 물류 솔루션 제공 강화
미주 법인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역대 최고 실적 달성

미주법인 창고에서 물류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피킹로봇 (사진제공=한진)
미주법인 창고에서 물류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피킹로봇 (사진제공=한진)

㈜한진이 미국 이커머스 물류시장에서의 사업 확대를 위해 물류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국 현지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한진은 1993년 미국 LA에 법인을 설립한 이후 이커머스 관련 풀필먼트, 국제특송, 라스트마일 서비스와 포워딩, 항공조업, 트럭킹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LA에 위치한 창고를 2배 크기의 규모로 확장 이전하며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미국 내 배송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왔다. 이에 지난해 미국 법인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풀필먼트 서비스 고도화 △미국 현지 신규 고객 확보 및 협력사 발굴 △신규 시장 진입 등으로 이커머스 기반의 원스톱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지난 4월부터 물류 로봇 전문기업 '로커스 로보틱스’의 Picking 로봇과 자체 개발한 Packing 키오스크 등 자동화 시스템을 확대 도입해 기존 미국 내 라스트마일에서 해외 배송까지 연결되는 글로벌 풀필먼트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글로벌 고객사 확대를 위해 홍보활동도 강화한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지난 3일부터(현지시간) 4일까지 개최된 미국 최대 유통·물류 박람회인 Retail Supply Chain & Logistics Expo에 참여해 미국 현지 유통·이커머스 고객 확보와 협력사 발굴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미국 내 신선식품 등 신규 시장에 진입하고 기존 서부 LA, 동부 뉴저지 중심의 물류센터 운영 체제에서 중부 시카고 지역에도 풀필먼트 거점을 추가로 확보하여 미국 전역의 라스트마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C2C 해외직구 플랫폼 '훗타운', 역직구 쇼핑몰 '슬로우레시피', K-패션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SWOOP(숲)' 등 디지털플랫폼 사업과 연계해  글로벌 물류 솔루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이 현재 12개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미주법인은 2025년까지 글로벌 사업 매출 1조 원 달성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서 고도화된 물류 서비스와 신규 시장 개발을 통해 사업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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