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바다두레사업’ 지원대상 선정

한국해양재단(이사장 문해남)은 ‘풀뿌리 바다두레사업’의 지원대상 선정을 위한 심사를 마치고 10개의 비영리 민간단체에게 총 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 분야의 발전을 위해 자생적, 자발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NGO 등 비영리 민간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재원은 한국해양재단을 후원하는 주요 기관과 업체, 단체의 기부금으로 마련된다.
 
한국해양재단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부터 4월 10일까지 공모를 진행한 결과 전국 34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예심과 본심을 거쳐 총 10개의 단체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단체를 살펴보면 ‘섬마을봉사연합’은 다양한 분야의 봉사단체와 함께 매년 10회 이상 섬 지역 자원봉사활동을 진행,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또한 제주에서 스킨스쿠버 다이버들이 수거한 해양쓰레기의 무게만큼 해녀들이 채취한 소라와 교환해 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해 당사자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모색하는 ‘디프다제주’, 시화호 주변 3개 지자체와 주민, 시민단체 등이 힘을 모아 시화호 일대의 식생 복원에 앞장서고 있는 ‘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 등이 주목을 받았다.

한국해양재단은 올해 선정된 10개 단체에게 지원금 외에도 한국해양재단과의 협업 기회가 제공되며, 재단의 홍보 네트워크를 통해 이들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조명하고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단체는 내년 바다의 날, 장보고대상 등 정부포상 추천이 추진되며, 정부와 이들 단체 간의 지속적인 연대와 협력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를 대표하는 거버넌스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한국해양재단 문해남 이사장은 “해양수산계 전체가 힘을 모아 NGO 등 비영리 민간단체를 지원하는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해양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공감대가 뿌리내릴 때까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바다를 아끼는 마음과 사명감으로 헌신하고 계신 단체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