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의 신규 A급 물류센터, 약 1,706,028㎡로 역대 분기 최대 규모 공급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가 27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물류를 제외한 섹터 전반에서 거래 규모가 크게 축소됐으며 물류 거래의 대부분도 개발 자산의 선매입 사례가 준공과 함께 반영된 경우로 확인됐다. 또한 높은 차입비용과 임대인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물류센터의 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RE코리아에 따르면 2023년 1분기에는 21개의 신규 A급 물류센터가 약 170만 6,028㎡의 규모로 공급됐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특히 인천 및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10만㎡ 이상의 대형 자산의 공급이 두드러졌다. 특히 2023년 공급 예정 규모의 약 30%가 이번 분기 수도권 A급 물류 시장에 신규 공급되었으며, 이 중 약 1/3에 해당하는 50만㎡의 면적이 공급과 동시에 안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가정한 1분기 수도권 A급 물류 시장의 공실률은 작년 하반기 대비 7%p 증가한 17% 수준으로 전망된다. 

공실의 증가로 인해 임차인의 선택권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임차인에게 제공되는 렌트프리 또한 높아지는 추세이다. 특히 저온 시설 임차인 유치를 위한 임대인 경쟁이 심화되면서 향후 상온 과 저온시설 간 임대료 격차가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올 1분기의 물류센터 투자 규모는 총 8,704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거래 완료된 자산 4건 중 3건은 선매입 사례로 나타났다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총괄은 “물류시장의 경우, 공실 증가로 인해 임차인의 선택권이 다양해지면서 임차인에게 제공되는 렌트프리 또한 높아지는 추세로 나타났다”며 “특히, 저온 시설 임차인 유치를 위한 임대인 경쟁이 심화되면서 향후 상온 및 저온 시설 간 임대료 격차가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