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용자 의견 취합해 직접 시스템 설계…‘지속해 시스템 업그레이드 예정’

CJ대한통운이 직접 개발한 스마트 창고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변화하는 유통 트렌드에 맞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CJ대한통운은 스마트 창고 관리 시스템 LoIS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를 전국 물류센터에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WMS란 물류 운영을 위한 제품 입출고·이동, 재고 등을 추적 관리하며 자동화된 프로세스로 효율적인 물류센터 운영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WMS를 LoIS WMS로 전환하고 신규 수주하는 고객사는 새로운 시스템을 바로 적용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LoIS WMS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B2B2C를 원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유통 트렌드에 맞춰 물류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개발했다. 특히 CJ대한통운 W&D(Warehouse & Distribution)본부가 2년 동안 직접 설계하고 개발에 참여해 영업, 운영 부서, 고객사 물류 담당자 등 시스템 실사용자의 의견을 듣고 개선점을 반영했다. 

기존 시스템은 새로운 유통 채널을 구축할 경우 B2B 채널에 있는 제품이 B2C로 이동하려면 입고부터 출고까지 프로세스를 다시 거쳐야 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됐다. 

CJ대한통운 LoIS WMS는 재고관리 일원화와 경로 별 이동 경로 최적화 등 다양한 지표를 연동해 통합 관리하는 등 물류 서비스 품질을 크게 높였다. 이에 기존 시스템 대비 속도가 30% 빨라졌으며 모바일 앱, 웹으로 언제든 접속 가능해 업무 편의성도 높아졌다. 작업 대기시간도 감소해 작업자 만족도와 생산성까지 동시에 향상했다. 

CJ대한통운은 LoIS WMS를 통해 고객사에 더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oIS WMS 내 산업군별 템플릿을 제작해 CPG, F&B, 제약 등 고객사의 산업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월간 리포트를 통해 고객사는 한 달간의 물류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돼 물류 전략 수립과 관리가 쉬워질 전망이다. 

한편 CJ대한통운은 미국, 동남아 등 글로벌 현지 법인에도 LoIS WMS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권웅 CJ대한통운 W&D본부장은 “LoIS WMS는 시스템에 대한 구조 진단부터 물류센터 시스템 실제 사용자의 의견을 취합해 사업부에서 직접 설계한 시스템”이라며 “IT 경쟁력이 곧 물류 경쟁력이라는 판단하에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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