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물류산업 첨단화 가속화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하게 지원할 것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의 심사를 거쳐 롯데 중부권 메가허브 터미널(롯데글로벌로지스)과 파스토 용인1센터(파스토)를 올해 첫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충북 진천에 위치한 롯데 중부권 메가허브 터미널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파스토 용인1센터는 2021년 예비 1등급을 획득한 물류센터로 본인증에서도 1등급을 유지했다.

2021년 도입된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도는 첨단 장비‧시스템을 도입하여 효율성‧안전성이 우수한 물류센터를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이다. 인증 받은 물류센터는 첨단화에 투자한 비용의 일부(대출이자의 2~0.5%p)를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CJ·한진 등 대기업부터, 세중해운‧크레텍 등 중소‧중견기업까지 다양한 유통‧물류기업 총 33개소가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 받았다. 

롯데 중부권 메가 허브 터미널
롯데 중부권 메가 허브 터미널

올해 첫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 받은 롯데 중부권 메가허브 터미널은 물류센터의 운영을 보다 효율화하기 위해 전체 터미널 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화물의 형상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처리하는 AI 형상인식 분류시스템, 5면 바코드 스캐너, 물량 분산 최적화 시스템 등 최첨단 장비를 도입하여 물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1일 처리 박스 처리량은 55% 증가했으며 물류비용은 15.6% 절감했다. 

파스토 용인 1, 2센터
파스토 용인 1, 2센터

파스토는 중소기업 최초로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을 받은 기업으로 첨단 물류장비 및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등 물류 첨단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파스토 용인1센터는 상품을 찾아 꺼내오는 피킹(picking) 시간을 줄이기 위해 로봇 피킹이 가능한 자동창고시스템(Auto Store)과 분류 및 포장 작업을 고속 수행하는 최첨단 분류기(Sure Sort)를 도입했다. 또한 물류작업 전반에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하는 등 생산성 향상 및 물류비 절감을 위해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강주엽 물류정책관은 “물류센터에 도입된 첨단기술로 물류효율성이 높아지고 물류비용이 절감되는 등 물류산업 전반에 큰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면서 “스마트물류센터의 인증 혜택을 더욱 확대하여 물류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물류산업 첨단화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하게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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