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 탈탄소화 규제 대응 전략 논의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5일과 6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베트남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고위급 공무원이 참여하는 ‘아시아지역 국제해운 탈탄소전략 고위급 심포지움’을 진행한다.

국제해사기구(IMO)는 ‘국제해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50년까지 50% 감축’ 목표를 2배 이상 상향을 논의하고 있다. 상향이 확정되면 모든 국가는 온실가스 감축 규제를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기존 화석연료보다 탄소 함량이 적은 저·무탄소 연료 전환을 위해 천연가스, 바이오 자원 등이 풍부한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협력이 중요하다.

이번 심포지움은 이러한 흐름에 대비해 관련 국가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5일 심포지움에서는 참석자들이 국제해사기구의 탈탄소화 규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또한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와 국제해사기구가 공동 추진 중인 한-IMO 공적개발원조(ODA)사업과 탈탄소 연구개발(R&D) 사업도 소개했다. 

6일에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친환경선박·설비 개발 현장 견학을 제공함으로써 기술적, 정책적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송상근 차관은 “국제해사기구의 국제해운 탄소중립 결정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국가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국제해사기구(IMO) 내에서 국제해운 탈탄소 논의를 주도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협력 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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