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부티크 직매입 상품 검수 영상 제공하고 배송 안전성 높여

B2B·B2B2C 명품 유통 전문 플랫폼 구하다가 올해 프리오더(pre order, 선주문) 상품군을 대폭 확대하고 물류센터를 확장 이전했다고 9일 밝혔다. 신규 물류센터는 약 661㎡(약 200평) 규모로 상품 입출고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물류 운영의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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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부티크와 API 연동을 통해 고객의 실시간 주문에 따라 입고되는 상품과 프리오더를 통해 대량으로 매입한 상품 일체는 전문 인력의 검수를 거쳐 B2C 및 B2B 고객에게 발송되고 있다. 

‘구하다’는 입고된 명품의 2차 검수와 패킹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 고객에게 발송하는 ‘리얼패킹 시스템’을 활용한다. 물류센터 내 비치된 촬영용 카메라를 통해 송장 번호, 상품 태그 및 기타 구성품, 제품 하자 여부 등을 촬영하고 고객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전달된다. 

또 습도에 민감한 의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전용 비닐백에 제품을 포장해 발송하고 있으며 별도 테이핑 작업 없이 상자 자체에 붙은 테이프를 이용해 동봉할 수 있는 친환경 상자를 이용하고 있다. 여기에 분실 위험을 방지하고자 택배사마다 보험에 가입해 고객 부담을 줄이고 있기도 하다.

‘구하다’는 유럽 현지 부티크 100여 곳과 프리오더 버짓(budget) 계약을 체결하고 2023 SS 시즌부터 ▲구찌 ▲버버리 ▲셀린느 ▲보테가 베네타 ▲아미 등 스테디셀러 명품을 대량으로 매입하고 있다. 올해 총 매입 규모는 약 200억 원이 될 예정이다.

특히 GS샵, 롯데온, 현대H몰대기업 등 대기업 쇼핑몰뿐만 아니라 최근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과도 파트너십 계약을 확대함에 따라 물류 관리 효율화 및 체계적인 검수 지침을 확립하고 있다.

임홍섭 구하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구하다는 유럽 현지 부티크 직매입 상품만을 취급하고 있어 가품 발생 원인이 차단되어 있다”며 “다만 제품 하자 혹은 오배송 및 구성품 미배송 등 배송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2차 검수를 통해 꼼꼼하게 확인하고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물류센터 확장을 통해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상품을 관리할 수 있게 돼 더 많은 사람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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