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특송사 중 최초로 ‘고그린 플러스’ 론칭, 고객에게 탄소저감 기회 제공

세계적인 국제특송기업 DHL 익스프레스가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ustainable Aviation Fuel)를 사용해 배송과 관련된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고그린 플러스(GoGreen Plus)’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고그린 플러스(GoGreen Plus)’는 고객이 직접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를 선택할 수 있는 고객 참여형 지속 가능 서비스로 글로벌 특송사 중 DHL 익스프레스가 최초로 도입하게 된다. 해당 서비스는 영국에서 우선 진행되며 뒤이어 이탈리아, 덴마크, 스웨덴, 캐나다,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개별 배송 건에 유연하게 적용 가능하며 향후 몇 개월에 걸쳐 전 세계 모든 DHL 익스프레스 고객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달부터 위 국가에 거주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DHL의 온라인 발송 솔루션인 ‘마이 디에이치엘 플러스(My DHL+)’를 통해 발송물 접수 시 고그린 플러스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고객은 달성하고자 하는 이산화탄소환산량(CO2e) 감소와 사용하게 되는 지속가능 항공유(SAF)의 양을 맞춤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DHL을 이용하는 고객이 고그린 플러스를 선택할 경우 운송과 유통 과정을 포함한 고객의 밸류체인(value chain, 가치사슬) 안에서 간접적으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인 스코프(Scope) 3을 줄일 수 있다. 이는 탄소 상쇄 이니셔티브(offsetting initiatives)와는 다른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 initiative, SBTi)에 기반한 서비스로 물류 부문에서의 배출량을 줄이는 동시에 DHL 고객의 자발적인 탄소 감축 보고를 위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고그린 플러스 서비스는 DHL이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네스테(NESTE)와 협력해 전 세계 DHL 익스프레스 허브에 지속가능 항공유를 공급하게 됨으로써 가능해졌다. 혁신적인 연료의 재생 가능한 부분은 폐유에서 생산되며 폐기물 및 잔류물에서 나오는 지속가능 항공유는 기존 제트 연료에 비해 수명 주기 동안 최대 80%의 온실 가스 배출 감소를 제공한다.

DHL 익스프레스 CEO 존 피어슨(John Pearson)은 “지속가능 항공유에 대한 DHL의 투자를 고객도 함께 활용하여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지속가능 항공유는 현재 항공 분야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주된 경로이므로 고객이 자체 운송 공급망을 보다 지속 가능하게 하도록 도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그린 플러스 서비스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려는 도이치 포스트 DHL 그룹의 지속 가능성 활동으로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모든 항공 운송에 지속가능 항공유를 30% 이상 사용한다는 중간 목표에 기여하게 된다. 또한, DHL그룹은 지속 가능성 로드맵에 따라 모든 사업부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친환경 대안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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