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및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 웨비나 열어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는 ‘2023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2023 Market Outlook)’을 주제로 31일 열린 웨비나에서 아시아의 물류부동산은 2023년 좋은 성과를 보이겠지만 성장률은 둔화 될 수 있으며 국내 물류 부동산은 대규모 공급에 따른 공실 리스크 증가로 임차인 확보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임대인 및 임차인, 업계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CBRE 아시아·태평양 리서치 부문 총괄 헨리 친 박사,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부문 이사가 나서 아시아·태평양 및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부문 이사는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을 분석하며 “22년 연초 활발한 거래 활동이 관찰된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 투자 규모는 작년 한 해 급격한 금리 상승과 함께 하반기부터 크게 위축됐다. 금년에도 투자 관망세와 가격 조정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거래 규모의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국내 투자자의 드라이파우더 소진 및 급격히 인상된 차입 금리로 인해 코어 전략 대비 오퍼튜니스틱 전략 등 리스크 테이킹을 통한 수익률 재고를 꾀하는 전략이 다수 관찰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물류 부동산에 대해서는 “패션과 뷰티 카테고리 확장, 해외직구 시장 확대, 가구업계의 M&A와 온라인 확장이 잠재 수요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역대급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며 “지난해부터 공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공실률에 대한 리스크가 존재하며 저온은 공실 리스크가 상온에 비해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결국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임차인 확보가 더욱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물류는 경기 불확실성과 대규모 공급에 따른 공실리스크 증가로 임차인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자산에 따라 차이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뒤이어, CBRE코리아 캐피탈 마켓 총괄 최성현 전무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투자 및 물류 시장의 심층 분석 및 향후 투자 전략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CBRE코리아 A&T 박성진 전무, 물류팀 윤영준 상무, 데이터센터 김기훈 상무의 각 섹터별 예상되는 기회 및 밸류애드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는 “올 하반기부터 금리가 정점에 다다르고 안정화에 접어들면 투자 시장은 빠르게 회복 국면을 맞이할 것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는 많은 변화와 진전 그리고 기회가 목격될 것”이라 전망하며 “CBRE는 시장의 위기 속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전략적인 투자 자문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거래량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부터 빠르게 회복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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