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 정조준…빠른 의사결정 등 재정비

초록마을(대표 김재연)은 2023년 상반기 흑자전환과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 지난해 12월 29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시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정육각과의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은 물론 더욱 신속한 의사결정 프로세스 구축과 운영 효율화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초록마을은 복합적으로 산개돼 있던 팀을 최상위 기능 조직인 펑션(Function)으로 병렬 분리하고 수평적이고 독립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의사결정과 집행까지 최소 2~3단계를 거쳐야 했던 구조를 개선해 조직장의 자율적인 의사결정 아래 빠른 실행이 가능한 실무자 중심의 ‘원스텝 리더십’으로 개편했다.

이와 함께 마케팅과 데이터 등 빠른 성장, 개선이 가능한 영역에는 정육각과 초록마을 간 인적 교류 활성화와 협업 프로세스를 구축해 두 회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생각이다. 상품과 CS, 매장관리 등 체질 개선과 고도화가 필요한 조직은 기획과 운영 업무를 이원화해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물류와 개발 부문에는 정육각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초록마을은 지난해 3분기부터 정육각의 물류 역량과 인프라를 통해 물류 효율화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초록마을은 팀원들의 일하는 문화를 재정비하기 위해 ‘OKR(Objective and Key Results)’을 도입했다. OKR은 조직 전체가 공동의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몰입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팀원들 간의 ‘회고’와 ‘공유’가 핵심이다. 목표 의식과 동기 부여를 통해 일하는 문화가 개선되고 시장 환경 변화에도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초록마을 김재연 대표는 “이번 조직개편은 초록마을 개별 팀원들이 전문성에 기반한 빠른 의사결정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성취감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에 중점을 뒀다”라며 “경영 효율화, 정육각과의 시너지 창출이 본격화되면 예상보다 빠른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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