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Ex Logistics Korea, 글로벌 물류사업의 중심으로”

전 세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물류기업 페덱스의 자회사 중 하나인 페덱스 로지스틱스가 지난 2021년 말, 한국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알렸다. 2021년 10월, 문을 연 페덱스 로지스틱스 코리아는 이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한국 시장에서의 페덱스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 페덱스 로지스틱스에 있어서 한국 시장은 어떤 의미이고 앞으로 페덱스 로지스틱스 코리아를 통해 그려나갈 그림은 무엇인지, Edward Hui 페덱스 로지스틱스 아시아태평양·중동·아프리카 지역 부사장을 직접 만나 들어봤다.

Q. 페덱스 로지스틱스는 어떤 기업인가?

A. 페덱스 로지스틱스는 페덱스에 속해있는 자회사 중에서 전 세계 무역을 촉진하고 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 페덱스가 가지고 있는 전 세계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항공운송, 해양운송, 공급망 솔루션, 특화 운송, 글로벌 전자상거래 서비스, 통관 중개, 무역관리 데이터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아시아태평양, 중동 및 아프리카(AMEA) 지역은 전 세계 22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Q. 페덱스 로지스틱스의 물류 솔루션이 가지는 장점은?

A. 무엇보다 기존 페덱스가 보유하고 있는 물류 관련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타 물류 솔루션에 비해 가지는 대표적인 특장점이다. 페덱스 익스프레스와의 협력을 통해 약 200여 편 이상의 전세 화물기를 운영한 것이 좋은 예이다. 우리의 물류 인프라가 빛을 발했던 대표적인 시기가 물류의 역할이 도드라졌던 코로나 팬데믹 때였다. 코로나 팬데믹 동안 페덱스 로지스틱스는 전 세계 주요 국가 및 지역에 코로나 백신과 각종 의료용품 등 필수물자를 운송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글로벌 백신 공급망의 핵심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낸 바 있다.

아울러 통합적인 물류 솔루션을 고객들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또 다른 장점이다. 과거 소량 화물 운송업체들이 여러 문제로 미국으로 향하는 물류 서비스를 모두 중단했을 때 페덱스 로지스틱스는 자체 통합 물류 서비스를 통해 이를 해결한 바가 있다. 우리는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각 고객에게 최적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고객의 물류 효율성을 대폭 높일 수 있다.

Q. 페덱스 로지스틱스 코리아가 닻을 올린 지 1년을 맞았다. 페덱스 로지스틱스 코리아를 설립하게 된 배경과 역할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A. 한국은 수출의존도가 높은 만큼 전 세계에서도 굉장히 큰 수출 경제 시장을 가지고 있는 국가다. 그만큼이나 페덱스 로지스틱스 입장에서 한국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는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바로 한국에서 직접 서비스를 하는 지사를 설립하는 것이었다. 페덱스 로지스틱스 코리아 설립을 계기로 페덱스 로지스틱스는 한국을 중심으로 한 고객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추진해나갈 수 있게 됐다.

Q.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페덱스 로지스틱스 코리아가 생각하는 핵심 전략은 무엇인가?

A. 한국 시장은 동아시아 주변 국가인 중국과 일본만큼 많은 인구나 거대한 시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자나 조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을 만큼 역량있는 시장이라고 우리는 판단하고 있다. 한국 시장의 특징은 소비자들의 요구가 더 고도화되어 있다는 데 있다. 한국 고객들은 단순한 운송에 그치는 것이 아닌, 복잡한 공급망과 관련한 보다 심층적인 니즈를 시장에서 요구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이후 물류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공급망의 안전성, 효율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우리는 이에 부합하기 위해 고객의 니즈가 있는 곳인 한국 시장에 지사를 설립하고 점진적인 확장을 통해 다양한 요구에 발맞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Q. 코로나 이후 각 기업이나 주요 국가에서는 리쇼어링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제 운송을 주요 솔루션으로 두고 있는 페덱스 로지스틱스 코리아에는 어떤 영향이 있는지?
(리쇼어링 : 해외로 진출한 기업이 다시 본국으로 이전하는 현상)

A. 코로나 이후 대응방안에는 산업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몇몇 기업의 경우 실제 코로나로 인한 공급망 차질로 리쇼어링 등의 방법을 추진하고 실행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국제 무역을 바라본다면 대부분의 기업에 있어서 원자재의 가용성이나 인건비, 각 국가의 수출입 규제 등의 요인이 더 큰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국 국제무역은 코로나 이후에도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고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 페덱스 로지스틱스 코리아의 역할도 덩달아 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페덱스 로지스틱스 코리아의 향후 계획은?

A. 한국은 페덱스에서도 주요한 시장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고 이미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를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페덱스 로지스틱스 코리아는 국제 항공과 해상 화물 서비스를 비롯해 통관 중개, 무역 솔루션 등 다양한 B2B 물류 서비스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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