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이전, 새로운 물류센터 착공으로 시장 확장 나서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022년 11월까지 수입차의 국내 점유율은 19.55%로 역대 최고치를 찍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1년 18.66%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낸데 이은 것으로 수입차의 국내 점유율은 2019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산차과 수입차의 가격차이가 많이 줄어들면서 가격에 대한 저항감이 사라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는 앞으로도 수입차의 국내 점유율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입 완성차의 경우 완성차 물류의 중요성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고객의 주문에 따라 신차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과정으로 자동차 제조 공정의 마지막 단계로 인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류의 중요성이 높은 수입완성차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삼덕로지스틱스(대표 지명원, SDLS)가 화주기업과의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PDI(완성차물류센터) 이전 및 충주물류센터 개발을 추진하면서 서비스 영토 확장에 나섰다. 향후 PDI는 평택항 인근으로 이전하고 앞으로 개발될 충주물류센터는PDC(부품물류센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GM의 국내 생산을 제외한 수입 완성차의 물류를 담당하고 있는 삼덕로지스틱스는 최근 GM과 재계약에 성공하며 전문 기업으로서 인정을 받았다. 삼덕로지스틱스의 한 관계자는 “계약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서 기존의 2년 단위계약이 아닌 장기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면서 그 의미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2020년 계약 당시에도 삼덕로지스틱스가 보유하고 있는 시설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계약을 성사시키며 전문성을 인정받았지만 장기계약이라는 결과물은 계약기간동안 제공한 서비스에 대해 화주기업이 만족했다는 것이며 다시 한 번 노하우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는 뜻이다. 지명원 삼덕로지스틱스 대표는 “이번 장기계역을 통해 연간 25,000대 ~ 30,000대 물량을 처리할 계획이며 향상된 서비스 제공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덕로지스틱스는 이러한 물동량을 기반으로 서비스 향상을 위해 오는 2024년 PDI센터의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향상된 품질 제공은 물론 생산력 향상을 위한 포석이다. 3만평의 부지 위에 6,000평에 달하는 PDI센터를 건립하고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전이 완료되면 연간 처리 가능한 물동량은 4~5만대로 확대되고 서비스 품질 또한 향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주물류센터 조감도
충주물류센터 조감도

2024년 후반기에는 충주물류센터를 준공하고 자동차의 부품 물류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충주물류센터는 2023년 허가를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가 2024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주시 주덕읍 대곡리 일원에 개발되는 이 물류센터는 전체 대지면적은 약 16,500평이며 2개 동으로 설계되어 있다 A동의 연면적은 약 15,000평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B동은 연면적은 약 14,000평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층의 층고는 10m로 개발될 예정이다. 차량의 동시접안 대수는 A동이 97대, B동이 88대로 설계되어 있다. 충주물류센터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IC까지 차량으로 10분, 평택제천고속도로 서충주IC까지는 15분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수도권과 충청권 접근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 된다.

한편, 삼덕로지스틱스는 ISO 14001, ISO 9001은 물론 벤처기업인증, Inno-biz(기술혁신형 중소기업), Main-biz(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인증을 획득했으며 OHSAS 18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증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18년 12월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하고 ‘IoT를 이용한 차량 도장면 조명장치’, ‘IoT기반 수리일지 자동작성 및 관리 가능한 차량 정비용 커버 장치’, ‘빅데이터를 이용한 차량 도장면 검사 및 재도장 예측시스템’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면서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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