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와 대만지역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지사장 권윤아, Shopee)는 지난 11월 15일부터 30일까지 쇼피 셀러 33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쇼피를 통해 해외 진출을 처음 시작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쇼피에 입점한 이유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65%(복수응답)가 △동남아, 대만 최대의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높은 현지 인지도 보유한 점을 꼽았다. 이어 △초보자도 쉽게 해외 판매에 도전할 수 있어서(36%), △기존 사업의 해외 판로 확장을 위해(35%)가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쇼피코리아는 다양한 셀러 지원 시스템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쇼피 플랫폼의 장점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판매 지역을 확대하기 쉬움이라는 응답자가 58%로 가장 많았으며 △현지 시장에서 가장 많은 고객 보유 및 높은 인지도를 꼽은 대답도 54%나 됐다. 또한 △편리한 쇼피 한국 셀러센터(35%), △초보 셀러 위한 인큐베이션 과정(22%), △다양한 물류 옵션과 합리적인 물류비용(18%)을 꼽는 응답자들도 있었다.

쇼피코리아는 판매 지역 확대가 쉽다는 점은 올해 오픈한 한국 셀러센터(KRSC)를 통해 9개국(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 대만, 브라질, 멕시코, 폴란드) 동시 입점이 가능해졌다는 점이 이러한 응답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쇼피 데이터에 따르면 1개국에서 숍을 운영한 셀러보다 2개국 이상에서 복수의 숍을 운영한 셀러들의 하루 평균 주문 건수는 46배 더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쇼피 셀러 대부분이 여러 지역에 진출해 복수의 숍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 중 68%가 7개국~10개국에서 운영 중이라고 답했고, 나머지 32%는 6개국 이하의 숍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추가로 진출하고 싶은 지역(복수응답)은 폴란드(30%), 인도네시아(30%), 태국(27%) 순이었다. 쇼피코리아는 지난 4월 한국 셀러들을 대상으로 ‘쇼피 폴란드’를 오픈했으며, 3위로 꼽힌 태국은 최근 쇼피 물류 서비스(Shopee Logistics Service)를 확대 제공해 화장품, 식료품, 건기식 등이 판매 가능해진 지역이다.

이외에도 전체 응답자들이 쇼피 운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가격 경쟁력’(70%)으로, 이어 ‘다양한 프로모션 참여’(52%), ‘제품력’(40%), ‘브랜딩’(28%), ‘고객 응대(CS)’(23%) 순으로 조사됐다.

쇼피코리아 권윤아 지사장은 "쇼피가 한국 셀러들이 믿고 입점할 수 있는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아 기쁘다"며 "이번 설문을 통해 한국 기업이 수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장에 활발하게 뛰어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동반자로서 셀러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