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배송 사업자’ 등록해 드론배송 수익 기반 마련

△파블로항공의 드론이 도심지 비가시권 드론배송을 위해 이륙하고 있다(사진제공=파블로항공)
△파블로항공의 드론이 도심지 비가시권 드론배송을 위해 이륙하고 있다(사진제공=파블로항공)

파블로항공(대표 김영준)은 국내 첫 도심지 비가시권 드론 물류배송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총 비행횟수 207회, 누적거리 1,909km의 기록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규제샌드박스 ‘도심 내 드론 물류배송’ 실증사업자인 파블로항공은 삼영물류, 인천광역시와 함께 약 9개월 동안 드론 물류배송을 진행했다. 배송 과정은 최대 5kg의 수화물을 적재하고 최대 13km 비행을 반복적으로 안전하게 수행하는 것으로, 실제 도심 내 비가시권에서 비행해 데이터를 축적했다.

김정현 파블로항공 전략이사는 “이번 실증사업은 비행환경 분석부터 관찰자 배치 운용까지 드론배송 서비스 관리체계를 수립하고, 도심 내 드론배송에 특화된 안전 기준을 확보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라며 “교통 혼잡 시간대 긴급 물류 건에 대한 배송을 진행하면서 드론배송의 높은 경제성과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파블로항공은 도심에서 진행되는 비행인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과 안전대책을 검토했다. 또한 자체 개발한 ‘스마트 모빌리티 관제시스템(PAMNet)’을 적용해 비가시권에서 2대 기체를 동시에 관제하는데 성공했으며, 다양한 형태의 수동배송함과 자동배송함을 개발해 운용했다. 또한 3중 통신망(RF·LTE·위성)을 적용해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전용 낙하산을 장착 운용하여 안전에 만반의 대비를 했다.

특히 최근 초경량비행장치사용사업 ‘물류배송’ 분야 사업자등록을 마쳐 배송료를 책정할 수 있게 되어 향후 드론 물류배송 수익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정덕우 파블로항공 사업이사는 “올해가 드론 물류배송 실증과 준비단계로 산간지역과 준도심지, 도심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업 안전성을 입증했다면, 2023년에는 물류배송 시장에서 드론의 수익성을 평가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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