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항만 물류IT전문기업 싸이버로지텍(대표 송영규)은 중국 베이부만 항만그룹(Beibu Gulf Port Group, BGPG)이 건설 중인 친저우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Qinzhou Automated Container Terminal)에 터미널 운영시스템인 ‘오퍼스 터미널(OPUS Terminal)’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친저우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은 세계 최초로 시도된 U-타입형으로 설계된 완전 자동화 터미널(U-Type Full Automated Terminal)로 모든 장비가 무인으로 운영된다. 오퍼스 터미널은 친저우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의 운영 효율을 향상시키고 안전성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터미널은 현재 1단계 2개 선석을 오픈하여 운영 중이다. 싸이버로지텍은 2023년 2단계 선석 확장 시점까지 BGPG가 추구하는 안전성은 물론 고효율과 저비용 운영을 위해 최적화와 AI 기반 지능형 예측 계획, 항만 운영 등에 반영될 수 있는 고급 기능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터미널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번 오퍼스 터미널 구축은 예정됐던 프로젝트 기간보다 더 빠른 시일에 작업이 완료됐는데 이는 그동안 싸이버로지텍이 축적한 반자동화 터미널 내 야드 자동화 크레인(ARMGC), 원격 안벽 자동화 크레인(STS)의 구축 기술과 경험이 큰 역할을 했다. 특히 터미널 완전 자동화에 필수적인 지능형 무인 이송 장비(I-AGV)의 통합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시뮬레이션과 연구 개발을 해왔던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싸이버로지텍 손정민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싸이버로지텍은 완전 자동화(Full Automation) 터미널까지 구축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충분히 검증했다”라며 “글로벌 항만 터미널들이 추구하는 방향성에 맞추어 다양한 유형의 장비와 터미널 운영 프로세스를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스마트한 터미널 운영 시스템 구축을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