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용크 미래학자 "무방비 상태로 변화에 마주치지 않아야..."

미래물류기술포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2022 미래물류기술포럼 국제 세미나’가 지난 2일 트레이드타워 5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3년 만에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공급망 교란 시대, 미들마일 고도화’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기조연설에는 저명한 미래학자인 리차드용크가 참여했다. 이날 리차드 용크 미래학자는 기조강연을 통해 “이미 물류산업은 많은 변화를 거치고 있지만 향후 10년, 20년간 우리는 더 많은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변화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진행중인 변화의 속도이다. 과거에 비해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며 무방비 상태로 변화를 맞닥뜨리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그는 미래물류환경에 영향을 미칠 트랜드로 세계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 환경, 인공지능, 양자 컴퓨팅,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을 꼽았다. 마지막에 그는 “지구가 없다면 모든 것이 무의미해진다”며 “지구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미래 기술은 오늘 이야기 한 것보다 더 많은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다”고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명창국 LG CNS 스마트 물류‧Next Fulfillment 담당, 김승한 화물맨 부사장, 김재남 KT 디지털물류사업P-TF장, 김해의 삼우이머션 대표가 미들마일의 고도화에 대해 발표를 이어갔다. 

이날 김성진 미래물류기술포럼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랜만에 오프라인을 통해 함께 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며 “오늘 국제 세미나를 통해 급변하는 트랜드를 확인하고 변화와 미래, 공급망 교란 시대의 미들마일 고도화를 이야기 하는 토론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오늘 짧은 시간이지만 물류기술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징검다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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