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로봇실증사업 참여…점포 간 물품 배송 맡아

유진로봇(대표 박성주)은 자사의 자율주행 물류배송로봇 ‘고카트(GoCart, 사진)’가 인천광역시 부평역 지하상가에서 물건을 이송하는 작업에 투입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AI·5G기반 대규모 로봇실증사업’의 일환으로 대형 쇼핑몰이나 역사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다수의 로봇을 도입해 시민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보급과 확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총 사업비 19억 원(국비 9억 5,000만 원, 지방비 9억 5,000만 원) 규모로 내년 11월까지 2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배송로봇을 비롯해 안내로봇과 제빵로봇, 감시정찰로봇 등 총 5종 15대의 로봇 실증이 이어진다.

사업기간 동안 고카트는 단계별로 2대씩, 총 4대가 지하상가 내 위치한 점포 간 물건을 배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용자의 편의성과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앱으로 로봇을 호출하면 경로를 지정하고 물품을 실어 도착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하는 자율주행 기능도 적용된다. 

유진로봇 박성주 대표는 “이번 실증사업은 고카트 내 탑재된 유진로봇의 독자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일상생활 속에 보급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본 사업을 통해 고카트가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생활의 윤택함을 높이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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