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피코리아, “취미 카테고리 거래액 최근 8배 급증”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동남아시아, 대만, 중남미 중심으로 K팝 앨범과 굿즈를 포괄하는 취미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쇼피코리아는 한국 아이돌의 앨범 발표가 이어지면서 앨범과 관련 굿즈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쇼피코리아의 데이터 집계 결과 동남아시아에서는 엔시티(NCT), 스트레이 키즈 (Stray Kids) 앨범 수요가 크게 나타났고 브라질, 멕시코는 방탄소년단(BTS)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쇼피코리아의 2022년 상반기 취미 카테고리 비중은 코로나19 초창기인 2020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거래액이 8배로 급증하는 등 기존 인기 품목인 뷰티 부문보다 훨씬 큰 폭으로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비디오콜 이벤트 기획을 통해 취미(K팝 기획상품) 부문 거래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디오콜 이벤트는 해외 고객이 쇼피에 입점한 한국 K팝 셀러샵에서 아이돌의 신규 앨범 구매 시 영상통화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 팬데믹 기간에 쇼피 플랫폼상에서 진행되는 비디오콜 이벤트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작년 상반기 대비 이벤트 수가 50% 증가했고, 이벤트를 통한 앨범 주문량도 120% 이상 늘어났다.

쇼피코리아가 올해 1~3분기 필리핀, 태국 대상으로 집계한 취미 카테고리에서는 아이돌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의 응원봉 수요가 톱10 안에 들었다. 이와 함께 K팝 상품으로 꼽히는 팝콘슬리브 포토카드 프로텍터가 상반기 동남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관련 업체들은 K팝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셀러 지원에 나서고 있다. 쇼피코리아는 판매자로부터 제품을 위탁받아 보관, 포장, 배송, 재고 관리까지 제공하는 풀필먼트 서비스(Service By Shopee)를 오픈해 K팝 셀러들이 주문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쇼피코리아 권윤아 지사장은 “K팝 앨범의 경우 판매량이 국내외 공식 차트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당 차트에 가입한 셀러의 샵에서 구매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고객이 많은데, 이 또한 쇼피 취미 카테고리 거래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며 “꾸준히 성장하는 K팝 상품 수요를 고려해 앞으로도 구매자와 셀러의 니즈를 모두 충족하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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