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서비스는 국내 유일의 배송·설치조립 물류서비스 제공 기업이다. 이전에도 몇몇 물류기업이 관련 서비스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번번이 실패를 거듭했다. 결과적으로 한샘서비스는 과거 온라인 시장의 성장을 기반으로 택배산업이 물류시장을 견인한 것처럼 국내 배송·설치 조립관련 산업군의 성장을 위한 미래시장을 보고 외롭게 혼자 시장을 떠맡고 있는 셈이다.

그럼 한샘서비스는 설치 택배시장에서 어떤 시장 영역을 공략하며, 왜 어려운 택배사업자 면허를 유지하면서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걸까?

사실 국내 대다수 홈인테리어 기업들은 한샘과 리바트, 신세계 까사미아 등 몇 몇 기업들을 제외하면 규모 면에서 영세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좋은 제품을 출시해도 적기 배송과 최적화된 설치 조립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처럼 열악한 시장 상황에서도 한샘서비스는 관련 업계 전반에서 설치택배 영역을 특화, 한샘서비스 모그룹의 서비스 강화와 함께 관련 업계의 동반 성장에도 적극 나서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서비스 다양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방문일정에 대한 사전 전화 및 배송관련 문의 등 기업 고객들에게 표준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뿐 아니라 기업 고객 화주사들의 낮은 부가가치·비효율 업무를 한샘서비스에서 대신해 서비스효율을 개선, 지원하면서 업계의 윈-윈 동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처럼 한샘서비스의 시장 역할과 다양화된 서비스는 고객들의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소개한 사전 전화상담 서비스를 비롯해 한샘서비스는 설치 택배시장에서 고객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날짜예약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2020년 7월부터 최종고객에게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다. 일반 택배의 경우 익일 서비스가 보편화되어 있지만, 설치 택배의 경우 최소 1일에서 최대 30일까지 자유롭게 배송 및 설치시공 날짜를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여서 업계 최초로 택배사업에 적용하며 고객 호평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이 주문한 택배상품의 트래킹 정보변화에 대한 카카오 톡(문자메시지)발송서비스 또한 관련 업계에선 유일하다. 고객이 상품을 주문접수 및 배송일자 확정, 취소, 배송시작, 배송전일 방문기사 정보 등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메신저 및 문자로 안내하면서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특히 한샘서비스의 경우 노약자 또는 1인 가구에서 새로운 대형, 조립상품을 구매한 경우 기존 제품을 혼자서 처리 못해 발생하는 번거로움을 한샘서비스 택배기사가 직접 무료로 해결(외주고객사, 소정의 비용 지불)하는 서비스도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해피콜 시 상담원을 통해 내용을 사전 제공하면 설치 배송기사가 배송이 완료된 후 1층 지정된 폐기물수거 장소까지 내려주는 서비스다. 이밖에도 직수입 설치택배 상품의 하역서비스도 수입 컨테이너 하역 및 재고보관 서비스를 한샘서비스의 택배 허브터미널에서 보관 후 제공하는 등 기업 화주고객사의 물류원가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그림2]에서 처럼 해외에서 수입해 국내로 유통하는 제품의 경우 각각의 물류 단계 당 비용이 과다해 화주사는 최대한 물류단계를 줄여야 소비자가격을 낮출 수 있어 탄력적인 서비스가 필요하다. 일반택배의 물류단계인 주문단위 집화의 경우 부피물, 중량물이 많은 제품의 비효율이 발생하고, 이러한 비효율 금액은 결국 최종 고객의 부담으로 전가되는 만큼 관련 산업 전체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한샘서비스는 물류단계를 줄여 고객사의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한샘서비스만 할 수 있는 서비스, 설치물류시장에 꼭 필요

여전히 국내 설치물류시장에서 택배사업자 면허를 통해 서비스를 하고 있는 한샘서비스의 택배업 면허에 논란도 제기된다. 택배사업자 빅 3(CJ택배, 한진, 롯데택배 등) 택배기업들 사이에선 설치 택배업을 택배가 아닌 단순 물류서비스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샘서비스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아니라 국내 산업시장에서 유일하게 택배업 면허를 통해 합법적이면서 독보적인 설치택배 업종에서 지속적인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국내 첫 번째 배송·조립이 가능한 택배기업으로서 지난 3년간 일선 설치 배송기사들의 권익보호와 생활물류서비스 발전법의 제도권 하에서 해 온 노력들이다. 우선 대다수 설치 물류사업자들이 자가용 지입기사들과의 계약을 통해 불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반해 한샘서비스의 경우 이들의 자가용 배송·조립 기사의 차량을 ‘배’번호로 사업용 번호로 전환하고, 탑 차량 개조를 위해 기사 1명당 500만원의 비용을 한샘서비스에서 장기 저리로 대여, 현존하는 불법 자가용 배송기사들의 합법적으로 전환시켰다. 여타 불법 설치물류 사업자와 가장 먼저 차별화한 노력이다. 

 

특히 이들 합법적인 설치 배송차량들은 한샘서비스 택배 CI를 부착, 부착비용을 월 25만원씩 지급, 탑 차량 개조비용과 차량개조를 통한 연비 악화에 대한 비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와 함께 현재 택배현장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택배상품에 대한 분류작업 역시 「택배기사 과로방지 대책 사회적 합의기구 합의문(2차, ‘21. 6. 22)」 에 따라 허브 및 지방취급소 내 모든 분류작업을 한샘서비스와 직접 계약한 하역사 또는 취급소에서 고용한 작업자들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분류작업 전반에 여타 택배기업들과 달리 설치 배송기사가 아닌 별도 분류작업자들로 대체한 것이다. 또한 한샘서비스 기사들은 업무투입 전 한샘서비스 아카데미에서 조립에 대한 기본교육을 약 1개월 수료한 기사들을 통해 전문 배송·설치 조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아무나 하는 서비스에서 인력수급과 육성 난이도가 높은 설치 배송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기 위한 한샘서비스만의 핵심육성 정책인 셈이다. 특히 설치 택배기사들의 1일 취급물량 역시 한도를 둬 관리한다. 무리한 물량을 통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다. 이에 따라 한샘서비스는 각 영업소별 택배기사들의 1일 배송가능 물량을 전산으로 관리, 주문 등록 시에 1일 배송물량이 초과된 지역의 주문은 고객 주문 등록 시 자동으로 차기 가능일자로 안내한다. 이처럼 배송 설치 근로자들의 건강관리에 최우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택배기사들의 산재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있으며, 산재보험을 회사에서 전액 부담하는 한편 업무 중 부상으로 근무가 불가능할 시 일당 20만원으로 1개월간 생활비 지원과 함께 부상으로 개인보험 적용이 불가능한 치료비 항목 역시 전액 실비 지원하는 상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샘서비스는 향후 서비스 다양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조만간 선 보일 서비스는 반품된 제품 중 소비자 단순변심, 개봉 후 반품 등 경미한 하자 제품들을 수리·리폼서비스를 통해 중소 화주고객사들의 원가 회수율을 높여 상생에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 가전 설치 배송업계처럼 신품 배송후 중고가전 수거서비스에 착안, 홈인테리어 제품에서도 전문업체에 폐기처리를 의뢰하는 서비스도 도입해 중고제품의 수거서비스 뿐만 아니라 폐기까지 책임지는 라스트마일 설치 택배서비스도 ESG경영 차원에서 적극 고려 중이다. 

국내 택배서비스시장의 틈새시장에서 차별화서비스를 통해 중소 기업고객들과 상생에 나서고 있는 한샘서비스. 다변화하고 있는 홈인테리어 서비스 요구에 적극 나서면서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는 한샘서비스의 한발 더 나아간 서비스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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