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해운항만 전문가에게 듣는‘글로벌 공급망 혼란의 교훈과 미래’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오는 11월 3일부터 이틀 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제10회 부산국제항만콘퍼런스(BIPC, Busan International Port Conference)’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지난 10년 간 우리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뒤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자리로, ‘항만의 현재와 미래를 그리다(Adapts and Advances)’라는 주제 아래 3개 세션으로 나눠 전 세계 해운항만 전문가들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인 ‘컨테이너 해운 : 팬데믹 후유증과 교훈’에서는 글로벌 해운 분석기관인 드루리(Drewry)의 팀 파워 대표와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의 탄 후아주 대표, 미국 롱비치항의  마리오 코데로 항만청장, 세계 3위 컨테이너 선사인 CMA CGM의 프랭크 마가리안 수석부사장이 글로벌 공급망 혼란에 대한 이해관계자별 서로 다른 시각을 공유하고 토의할 예정이다.

‘항만의 변화 및 미래 발전전략’ 세션에서는 권역별 대표 항만인 바르셀로나항(호르디 토렌트 전략이사), 동남아의 싱가포르항(탐 와이와 수석이사), 동북아의 부산항(진규호 부산항만공사 부사장)의 주요 인사가 참여해 시대와 산업의 변화라는 거대한 물결에 각 항만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혁신을 통한 도약’ 세션은 해운항만산업의 전후방 공급사슬에 위치해 상생발전이 필요한 조선, 물류산업의 전문가들과 함께 산업별 혁신, 기술발전 수준을 확인하고 전체 산업의 공동발전에 필요한 사항 등을 점검하는 자리로 꾸민다. 미국 뉴욕 호프스트라대학교 장-폴 로드리게스 교수, 함부르크항만공사 티노 클렘 부사장, 퀴네앤드나겔코리아의 사이먼 피치 대표, 대우조선해양 최동규 전무가 참석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코로나19, 글로벌 항만적체 등에 따른 전 세계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점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모인 BIPC를 통해 부산항은 물론 해운·항만과 연관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은 “BIPC는 그동안 56개의 세션과 강연에서 145명의 연사가 참여한 행사로, 글로벌 항만에 대해 배우고 또 부산항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라며 “10주년을 맞이한 올해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만큼 미래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논의하고 공유하는 건설적인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했던 지난 2년과 달리 올해 행사는 대면방식으로 진행한다. 또한 부산항만공사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하고 참여자들이 댓글을 통해 해외 연사들과 실시간으로 질의하며 소통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11월 2일까지 BIPC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며 비용은 무료다.

부산항만공사는 ESG 경영을 위해 현장에서 음료를 마실 때 사용할 수 있도록 머그컵을 기념품으로 제공하고, 명찰 등도 친환경 종이로 대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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