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라이너·PaaS 플랫폼 등 통해 물류비 절약 효과

올해 여름, 양산화에 성공한 에코라이너
올해 여름, 양산화에 성공한 에코라이너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 빠른 배송이 일상화된 현재 국내 배송시장에서는 이제 단순히 배송의 속도로는 치열한 시장경쟁에서 변별력을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이 따르는 상황이다. 배송업체들은 고객들의 수많은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더 높은 질의 배송이나 IT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배송서비스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해결책을 구상하고 있는데, 친환경 배송 역시 그 가운데 하나다. ‘지속가능한 물류’, ‘장기적인 측면에서 보다 효율적인 물류’를 완성하기 위한 친환경 패키징 분야를 선도하는 국내 기업이 바로 써모랩코리아다.

써모랩코리아는 정부에서도 중점을 두고 정책을 펴고 있는 탄소중립과 자원순환기술 측면에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21년,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무엇보다 써모랩코리아의 솔루션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일회성 포장기술인 친환경 포장재와 재사용 포장기술인 재사용 포장재, 지속가능한 포장기술인 스마트 포장재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친환경패키징 관련 라인업을 모두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써모랩코리아표 지속가능한 친환경 패키징을 대표하는 솔루션으로는 크게 에코라이너, 친환경 재사용 택배박스, 신선물류 포장재의 새로운 기준이 될 PaaS 플랫폼이 있다.

써모랩코리아의 특허기술이 적용된 종이섬유 기반의 친환경포장재인 에코라이너(ECO LINER)는 지난 7월, 국내에서 첫 양산에 성공하며 물류시장에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에코라이너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최초로 폐종이를 활용해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택배박스 등에 활용될 수 있는 에코라이너는 기존 포장재인 스티로폼과 비교해도 열전도율이 우수하며 최대 32시간까지 온도 조절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또 내부가 100% 종이로 이루어져 있어 종이류로 분리배출이 가능해 장기적으로 친환경적이며 사용자 입장에서도 사용하기 편리하다, 에코라이너의 기능이 극대화될 수 있는 분야는 온도조절이 필수인 콜드체인이다. 일반적으로 콜드체인 운송시 사용되는 스티로폼 박스는 발포폴리스티렌이 적용돼 환경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에 비해 에코라이너는 친환경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온도조절 측면에서도 효율적이어서 지속가능한 친환경패키징으로서 더욱 큰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써모랩코리아의 에코라이너

신선물류 포장재의 새로운 표준이 될 PaaS 플랫폼은 써모랩코리아가 구축한 콜드체인 물류 플랫폼이다. PaaS 플랫폼을 통해 써모랩코리아는 신선식품과 바이오 물류 등 정온관리가 필요한 분야에 콜드체인 포장재, 전자송장, 데이터로거, 물류 연동형 광제솔루션을 매월 정해진 요금으로 추가 비용없이 통합 제공한다. PaaS 플랫폼 구축을 위해 써모랩코리아는 글로벌 기업인 E ink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양사는 앞으로 그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콜드체인 분야에서의 물류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특히 PaaS 플랫폼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사용자 입장에서 큰 비용의 투자 없이도 새로운 차원의 물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백신 등 고부가가치 물류서비스가 필수인 운송사업자의 경우 기존 운영하던 배송차량 이외에 별도의 하드웨어를 추가하지 않아도 PaaS 플랫폼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새로운 물류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인 콜드체인 친환경 패키징 서비스를 전개할 수 있다. 

PaaS 플랫폼은 그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재사용 택배박스에서도 써모랩코리아의 역할은 크다. 장기적으로 볼 때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비용 측면에서도 효율적인 대표적 물류 가성비 아이템인 재사용 택배박스는 이미 정부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 환경부가 직접 나서 다회용 택배상자의 상용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전개한 바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내년 이후에는 다회용 수송포장재에 대한 표준화를 진행하는 한편, 다회용 택배상자 보급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써모랩코리아는 이미 국내 유수의 유통기업들과 손잡고 수년간 다회용 택배상자의 사업성을 성공적으로 검증해왔고, 이를 위한 포장재 기술도 직접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써모랩코리아 관계자는 “에코라이너와 PaaS 플랫폼, 재사용 택배박스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의 표준화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쿠팡 등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는 재사용 택배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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