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출고차량(11리터)부터 일괄 탑재…친환경 및 연비 향상

볼보트럭코리아(대표 박강석)는 새로운 ‘유로6 스텝 E(Euro 6 Step E)’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부품들을 도입해 9월말부터 출고된 차량에 일괄 적용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유로6 스텝 E’는 기존보다 더욱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는 기준으로, 현재 국내 상용차 출시 기준은 한 단계 아래인 스텝 D를 적용하고 있지만 볼보트럭코리아는 유럽과 동일하게 스텝 E를 충족시키는 파워트레인 부품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에 새로 적용된 부품은 신형 D11 eSCR 엔진과 신형 아이쉬프트(I-shift) 기어박스다.

D11 eSCR 엔진은 유로 6 스텝 E 기준에 맞춰 성능은 물론 연비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환경친화적으로 설계된 SCR(선택적 촉매 환원장치)을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볼보트럭은 엔진의 주요 구성 부품들을 개선시켜 연비 성능을 높였다. 2019년부터 적용된 가변식 에어 컴프레서의 효율을 개선해 기존 대비 소음과 중량을 줄이고, 알터네이터의 용량을 기존 120A에서 150A로 확대해 공회전 시 더 높은 출력과 수명 연장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새로운 가변식 전자 스티어링 펌프를 적용해 오일 유동량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인젝터, 캠샤프트, 피스톤 보울, 오일펌프 등의 정확도 개선과 볼보트럭이 보유한 특허인 파형 디자인이 적용된 새로운 피스톤으로 연료와 산소의 혼합비가 최적화되어 연소 효율을 극대화시켰다. 여기에 피스톤 높이를 낮추고 콘로드 길이가 연장되어 연소 사이클 중 마찰 손실이 줄어 엔진 중량도 감소했다.

기어 변속 최적화를 위해 최신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새로운 아이쉬프트(I-Shift)는 신규 컨트롤 유닛과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적용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파워풀한 발진 성능, 부드러운 변속감, 매끄러운 주행 환경을 구현했으며 새로운 엔진과 함께 연비 효율 향상에 기여한다.

새로운 부품은 9월말 이후 출고된 모든 11리터 엔진 차량에 적용됐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는 “볼보트럭은 고객중심주의를 바탕으로 고객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 꾸준히 투자하고 연구하고 있다. 스텝 E 시대에 발맞춰 이번 새롭게 적용된 유로6 스텝 E 업데이트를 통해 볼보트럭의 고객들이 수익성과 직결되는 연비 효율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라며 “볼보트럭은 2040년까지 전 세계 판매량의 100%를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화 하겠다는 비전을 수립했다. 이에 맞춰 볼보트럭코리아 역시 차별화된 기술력의 제품과 서비스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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