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온실가스 배출 70% 감소 위해 볼보 전기트럭 운행

볼보트럭과 이케아 인더스트리, 레이븐(Raben) 그룹은 ‘탄소배출이 없는 대형 화물운송’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케아 인더스트리는 레이븐 그룹이 운영하는 폴란드 즈바시네크(Zbąszynek)의 공장 두 곳의 내부 운송과정에 볼보트럭의 대형 전기트럭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케아 인더스트리는 공장 내부운송을 위한 시범운행 후 자사의 운송 네트워크에서 전기트럭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케아의 이케아 인더스트리는 글로벌 목재 가구 생산기업으로 8개국에 22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레이븐 그룹은 계약물류, 육상운송, 복합운송 등을 제공하는 물류기업이다.

이케아는 대형 트럭으로 전 세계에서 연간 200만 회 이상의 운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케아는 운송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선적 횟수 당 약 70% 감소시키겠다는 전략적 기후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이에 이케아 인더스트리, 볼보트럭과 레이븐 그룹은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대형 전기트럭인 볼보 FM 일렉트릭을 도입하기로 했다. 볼보 FM 일렉트릭은 폴란드 서부 즈바시네크와 바비모스트에 위치한 두 개의 이케아 인더스트리 공장 간 14km 거리를 운행하며 내부 운송을 담당하게 된다. 첫 운행은 가을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전력은 공장 내 충전소에서 재생 가능한 전기를 사용한다.

말고르자타 도비스-투룰스카(Małgorzata Dobies-Turulska) 이케아 인더스트리 즈바시네크 사장은 “우리는 지속가능한 육상운송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협약을 발표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더욱 큰 규모의 전기트럭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로버트 그로즈다노프스키(Robert Grozdanovski) 볼보트럭 유럽 중동부 지역 부사장은 “우리는 이케아, 레이븐 그룹과 함께 보다 지속가능한 운송을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로써 모두가 볼보트럭의 기후변화에 대한 목표를 공유하게 되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 모두 기후변화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얻을 것이며, 이는 앞으로 더 확장될 미래의 협업을 위한 좋은 기반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표트르 바나시아크(Piotr Banasiak) 레이븐 트랜스포트 총괄 사장은 “레이븐 그룹은 이번 협약을 물류의 탈탄소화의 첫 번째 단계라고 생각하며, 이는 최근 과학 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검증을 받은 계획의 일부다. 전체 트럭 운송 과정에도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우리는 대형 전기트럭을 이용해 24톤 트레일러를 운행하는 야심찬 도전을 시작한 유럽 물류기업 중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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