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세계 판매량 50% 이상을 전기트럭으로”

볼보트럭은 총 중량(GCW) 44톤급 대형 전기트럭 볼보 FH, FM, FMX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볼보 FH, FM, FMX 모델은 볼보트럭 전체 판매량의 약 2/3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트럭이다. 

로저 알름(Roger Alm) 볼보트럭 총괄 사장은 “이번 대형 전기트럭의 양산은 볼보트럭에게는 매우 중요한 이정표이자 우리가 업계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라며 “볼보트럭이 처음으로 대형 전기 트럭을 대중에 공개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아 양산에 돌입하게 되었다. 훌륭한 성능의 볼보 전기 트럭을 먼저 유럽 전역의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곧이어 아시아, 호주, 중남미 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볼보트럭은 전기 트럭 모델 6종을 양산하며 폭넓은 전기트럭 라인업을 보유하게 됐다. 볼보트럭은 스웨덴 고텐버그에 있는 투베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하고, 내년부터는 벨기에 겐트 공장으로 생산 설비가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 내연기관 트럭과 동일한 생산라인에서 제조함으로써 효율적인 생산 설비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는 벨기에에 있는 볼보트럭의 신규 배터리 조립 공장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로저 알름 사장은 “우리는 현재까지 약 1,000여대의 대형 전기 트럭을 포함해 총 2,600여대 이상의 전기트럭을 판매했으며, 앞으로도 수년 간 전기트럭의 판매는 지속적해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볼보트럭 판매의 50% 이상을 전기 트럭으로 달성할 것”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