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통합 통해 ‘미들마일 모빌리티 전문기업’ 도약

B2B 화물운송기업 로지스퀘어(대표 김병록, 김신배)와 물류IT 및 운송료 핀테크기업 로지스랩(대표 김인석)은 완전 모회사인 ‘MMP Korea’를 설립한다고 1일 밝혔다. 로지스퀘어는 연간 약 6만여건, 1200억 원 규모의 운송 물량을 처리하고 있으며, 로지스랩은 인공지능 기반의 자동 배차 시스템 ‘모빌리코’와 운송관리플랫폼을 자체 개발한 바 있다.

로지스퀘어와 로지스랩은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빠르게 바뀌는 미들마일 운송 시장의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데이터 기반의 모빌리티 사업으로 혁신하기 위해 전략적 통합을 논의했으며 양사 주식에 대한 포괄적 이전 방식을 통한 모회사 설립을 최종 의결했다.

새롭게 설립되는 MMP Korea는 로지스퀘어와 로지스랩 외에 마스오토와의 합작사인 ‘마스로지스’도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마스로지스는  합작 설립한 자율주행 트럭 기반의 간선 운송사다. 

MMP Korea는 전국의 우량 물류기업들을 인수해 미들마일 모든 영역에 걸친 사업확대와 볼트온(Bolt-on) 성장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로지스랩이 자체 개발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 배차 시스템 ‘모빌리코’와 통합 운송 관리 플랫폼 ‘카고매니저’의 확대 적용, 운송 데이터 기반 대안 신용 평가 모델 ‘카고크레딧’의 상용화, 공급망 금융과 페이먼트 사업인 ‘카고페이’의 사업 다각화 등을 추진함으로써 ‘매출과 이익이 함께 성장하는 최초의 미들마일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MMP Korea 김병록 대표는 “모빌리티 관점에서 본다면 미들마일 시장은 라스트마일의 5배가 넘는 규모이며, 국내 운송 시장은 물론 그 수십, 수백 배의 국제 물류 시장으로도 개념이 확장될 수 있다”며 “이런 성장 전략의 빠른 실행을 위해 외부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지스랩의 전략적 투자자인 SK에너지, KB캐피탈도 MMP Kore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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