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창고 등 유통‧물류‧판매시설 갖추고 1만 여개 상품 취급

△김해시가 운영을 시작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의 모습(사진제공=김해시)
△김해시가 운영을 시작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의 모습(사진제공=김해시)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지난 9일부터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통합물류시설인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김해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는 관내 3만 8,000여명 소상공인들의 숙원사업이었던 공동구매, 배송, 판매를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는 지난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사업비 95억 원을 들여 서김해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5,938㎡, 건축면적 2,487㎡, 지상 1층 규모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를 마련했다. 2020년 10월 착공했으며 올해 3월 말에 준공한 뒤 8월 공식 개장하게 됐다.

물류센터는 물류창고와 배송장, 검품장 등 유통‧물류‧판매시설과 사무실, 회의실 등을 갖추었으며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김해중소유통물류협동조합에서 위탁 운영한다.

물류센터는 농‧수‧축산물과 공산품 등 총 1만 여개의 상품을 취급하며, 마진을 최소화해 소상공인들에게 최저 가격으로 물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현재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 대중소 온라인쇼핑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중소상인과 골목상권 등의 경쟁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물류센터 이용 대상은 소상공인 사업자들로 조합원에 가입해야 하며, 일반인은 이용할 수 없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유통업은 대·중소기업 간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지고 있는 산업 중 하나로 중소유통물류센터가 중심이 되어 공동구매·공동물류로 구매원가를 절감하고 신속한 배달체계를 구축해 지역 중소유통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의 내부 모습(사진제공=김해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의 내부 모습(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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