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 허브에 사우스 차이나 오퍼레이션 센터 신축

페덱스 익스프레스(FedEx Express)는 광동공항관리국물류회사와 협약을 맺고 광저우 바이윈국제공항에 위치한 페덱스 아시아태평양(APAC) 허브에 사우스 차이나 오퍼레이션 센터를 신축하는 내용의 광저우 게이트웨이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2027년부터 가동될 페덱스 사우스 차이나 오퍼레이션 센터는 기존 광저우 게이트웨이 면적의 두 배가 넘는 4만 1,000제곱미터 규모로 확장된다. 이를 통해 페덱스는 남중국발 아웃바운드 화물을 글로벌 네트워크로 보내고, 아태허브에 도착한 인바운드 화물을 처리할 계획이다. 

특히 센터 내 분류 공정 효율은 기존 대비 3배 향상시킨 시간당 최대 2만 5,000개의 소포와 문서를 분류할 수 있도록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첨단 분류 시스템, 오퍼레이션 공간은 물론 물류창고와 사무공간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건축 디자인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자연 친화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페덱스 익스프레스 아시아 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지역 회장 카왈 프리트(Kawal Preet)는 “페덱스는 증가하는 역내 수요 대응과 글로벌 시장 연결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확충하고 있다. 중국은 페덱스의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핵심 지역이며 사우스 차이나 오퍼레이션 센터에 대한 투자는 페덱스가 경제 잠재력이 높은 지역에서 장기적 성장을 이뤄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광저우는 중국 선전과 홍콩을 아우르는 주강 삼각주 광동·홍콩·마카오 지역(Greater Bay Area)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지역은 주요 글로벌 경제권으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광저우 바이윈국제공항의 페덱스 아태허브는 중국 내 주요 페덱스 게이트웨이 중 하나로, 아시아 고객들을 미국 앵커리지와 멤피스를 통해 페덱스 북미 네트워크, 프랑스 파리와 독일 쾰른을 통해 유럽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핵심 기반이다. 현재 주 210편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 중이며 광저우 게이트웨이는 아태허브 전체 수출입 화물량의 약 40%를 처리한다.

중국 광동성의 수도인 광저우는 작년 수출입 교역량이 1조 800억 위안(약 208조 원)을 넘어섰는데, 중소기업들의 생산물 가치가 전년에 비해 11.9%나 올라 성장세에 기여했다. 페덱스는 사우스 차이나 오퍼레이션 센터를 통해 중소기업 생태계의 주요 일원으로 이들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페덱스는 지난해 아태지역에서 출발해 미국과 유럽으로 향하는 대륙 간 노선 6개를 신설해 약 2,700톤의 추가 수용능력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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