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퀵서비스 플랫폼 ‘알고퀵’ 통해 시장 혁신 기대

온디맨드 화물운송 스타트업 알고랩(대표 백승환)은 20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알고랩의 첫 투자는 나이스그룹과 신용보증기금 등이 참여했으며 투자 후 기업가치(Post-money Value)는 250억 원으로 평가받았다.

알고랩은 온디맨드 화물운송 업무 프로세스를 IT기술을 활용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퀵서비스 플랫폼 ‘알고퀵’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온디맨드 화물운송은 퀵서비스와 용차 등 필요할 때마다 매번 업체에 요청해서 이용하는 물류서비스를 말하는데, 수요와 요청 시간이 불규칙해 업체들의 고객 대응 난이도가 높고 디지털화도 더딘 편이다.

‘알고퀵’은 온디맨드 화물운송 기업용 주문접수 플랫폼으로, 웹사이트와 모바일앱을 통해 간편하게 퀵서비스와 용차를 접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부서별 혹은 이용자별 비용관리와 예산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지원해 물류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알고퀵은 고객과 배송기사로 이어지는 업무 프로세스를 디저틸로 최적화하기 위해 인터랙션 디자인과 오퍼레이션 재구성에 집중해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였는데, 인공지능 강화학습과 축적된 경로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묶음배송을 위한 경로 설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나이스그룹 관계자는 “알고랩은 현재 디지털 온디맨드 화물운송 사업 도메인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회사로 평가받고 있으며, 디지털화된 중개 프로세스의 운영 효율성과 AI 기반 묶음배송 솔루션의 물류 효율성을 기반으로 온디맨드 화물운송 시장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한다. 나이스그룹이 보유한 B2B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너지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알고랩은 현재 마켓컬리, 오늘의집, 번개장터, 신세계푸드, SPC그룹, SK바이오팜, 이노션 등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유치했으며 비즈플레이, 다우오피스 등과의 API 연동을 통해서도 기업 전용 온라인 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고랩은 이번 투자금을 솔루션 고도화와 중개시장 통합을 위한 인수합병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개시장을 통합함으로써 규모의 경제 달성과 함께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알고랩 관계자는 “디지털 기반 알고퀵의 중개 효율성은 기존 아날로그적인 방식과 비교해 5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라며 “이러한 효율성을 바탕으로 화물운송 분야를 타겟으로 하는 스타트업으로써 2년 연속 흑자를 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3배 이상의 매출성장을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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