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에 배달 주문부터 드론 배송 비행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드론스테이션 오픈

파블로항공과 세븐일레븐은 국내 최초 편의점 배송 스테이션을 오픈하고 드론 배송 상용화에 나선다. 

양사는 13일, 가평수목원 2호점에서 편의점 드론 배송 스테이션 오픈식을 개최하고 물품 주문부터 드론배송까지 시연할 계획이다. 드론 배송 스테이션에는 관제센터와 드론 수직 이착륙 비행장(헬리패드) 등을 갖추고 있어 배달 주문부터 드론 배송 비행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파블로항공 드론 배송 서비스는 비가시권 비행으로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구간을 ‘스마트 모빌리티 통합관제시스템(PAMNet, PABLO AIR Mobility Network)’이 탑재된 wGCS(웹기반 관제시스템)로 드론을 관제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운항한다.

드론 배송 서비스는 7월 13일부터 시작해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부터 일몰 전까지 운영된다. 드론 배송 주문 앱 ‘올리버리(ALLIVERY, All+Delivery)’에서 세븐일레븐 상품을 주문하면 드론이 고객에게 안전하게 배송한다.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 기간 동안 최소 금액 없이 무료로 배송된다.

배송 드론 최대 탑재 가능 무게는 5kg다. 5kg 물품을 배달 시 드론의 배송 비행 가능 시간은 25분이다. 평균 비행 속도는 36km/h (10m/s)로 편의점부터 펜션까지의 거리 약 1km를 감안하면 150초가량이 소요된다. 

파블로항공 관계자는 “비행 승인 허가를 비롯한 드론 배송 제반 사항을 지난 2년간 착실히 준비해왔다”며 “3중 통신망(RF, LTE, 위성) 상호 보완 기술 및 낙하산 등을 적용해 드론 비행에 최적의 안전성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소비자의 앱 주문부터 상품 준비 및 배송 완료까지 완전한 A to Z 서비스를 한 곳은 세븐일레븐과 파블로항공이 국내 최초다”라며 “안전하고 실효성 있는 배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