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기본계획 고시…건설비 8,077억 원 투입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위치도(사진제공=국토교통부)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위치도(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새만금 지역 개발 촉진을 위한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30일 수립·고시하고, 2028년 완공을 위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만금국제공항은 2029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 8,077억 원을 투입해 2,500m 길이의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약 2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항공기가 취항하는 국제공항 규모다.

개항 후에는 국내선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동남아사어 등 국제선 운항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새만금 지역이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국제공항은 활주로(2,500m×45m) 1본, 계류장(항공기 5대 주기), 여객터미널(15,010㎡), 화물터미널(750㎡), 주차장, 항행안전시설 등이 설치되며 2028년까지 건설을 완료하고 시험운항 등 준비 절차를 거쳐 2029년에 개항할 계획이다.

또한 군공항인 군산공항 서쪽으로 1.35km 이격된 위치에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한 민간공항으로 건설되며, 개항에 맞추어 군산공항에서 운영중인 민항노선을 이전한 후 군산공항에 남게 되는 여객터미널, 주차장 등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공항 완공 후 2058년 기준 연간 여객수요는 105만 명, 화물수요는 8,000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토교통부 이경재 신공항기획과장은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 설계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건설업체 참여 의무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 공법 적용 등을 통한 친환경·탄소중립 공항 건설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새만금국제공항은 항만, 철도와 함께 새만금 지역의 육·해·공‘물류 트라이포트’를 구성하는 핵심 기반시설인 만큼, 새만금 지역의 민간투자 유치 촉진, 전북권 경제활력 제고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