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과 컨테이너 부두 운영시스템 구축 계약

해운·항만·물류IT 전문기업 싸이버로지텍(대표 송영규)은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 컨소시엄과 국내 첫 완전 자동화터미널 운영시스템 구축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싸이버로지텍은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부산신항 서컨테이너부두에 자동이송장비를 활용한 완전 자동화터미널 운영시스템을 공급하게 됐다.

부산신항 서컨테이너부두운영사로 선정된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 컨소시엄은 서측 컨테이너 부두 2-5단계와 2-6단계, 피더 부두를 통합해 총 6개 선석 규모의 터미널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터미널로 설계됐으며 부산항만공사가 발주한 자동화장비 등을 활용해 첨단 하역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항만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 컨소시엄과 동원엔터프라이즈에서 발주한 이번 사업은 올해 4월부터 시스템 구축을 시작해 2023년 7월 중 2-5단계 터미널을, 2026년에 2-6단계 터미널을 개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싸이버로지텍은 최근 스마트 항만 분야에서 요구되는 인공지능, IoT, 빅데이터, 하이퍼 오토메이션, 디지털 트윈 등의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도 IoT와 빅데이터를 비롯한 최첨단 IT 기술을 적용해 그동안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에 스마트한 자동화터미널 운영 시스템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은 완전 자동화터미널로 차별화된 기술과 프로젝트 방법론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싸이버로지텍은 생산성 시뮬레이션 등 발전된 기능을 추가해 완전자동화 터미널에 맞는 운영 프로세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의 운영효율성을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싸이버로지텍 손정민 상무는 “싸이버로지텍이 국내 처음으로 완전 자동화 터미널에 운영시스템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맡게 됐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항만물류IT 서비스 기술 역량 발전에 이바지하고 국내 자동화 터미널 운영 기술을 향상시키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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