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만 개 브랜드 참여, 100개 품목 매출 1억 위안 달성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은 지난 20일 중국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인 ‘6.18 쇼핑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소비자 대상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낚시, 캠핑, 남성용 화장품, 반려동물용품 등 니치 상품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 동력으로 떠오르며 타오바오와 티몰의 총 거래액(GMV)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알리바바 6.18 쇼핑 페스티벌에는 26만 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이중 약 100개의 품목이 1억 위안(약 194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약 2,300개 품목이 1,000만 위안(약 19억 4,000만 원)을, 3만 개 품목이 100만 위안(약 1억 9,4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브랜드 410개 사의 총 거래액도 100% 이상 증가했다.

알리바바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취미와 레저에 소비하는 현상이 뚜렷했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 내 봉쇄가 완화되면서 관련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야외 활동에 관한 소비가 크게 늘어나면서 자외선 차단과 피부 관리를 위한 남성용 스타일링 제품들과 자외선 차단 남성복 등의 판매도 크게 증가했다.

반려동물용품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 이 기간 스마트 반려 로봇, 자동 배식기, 셀프 청소 화장실 등이 큰 인기를 끌며 스마트 펫 기기 판매가 전년 대비 15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온라인 명품 전용 플랫폼인 티몰 럭셔리 파빌리온에서는 LVMH, 케링, 샤넬, 에르메스, 리치몬트 등 200개가 넘는 명품 브랜드의 참여가 이루어졌다. 전체적으로 20,000개 이상의 신제품이 출시됐으며 특히 봄·여름 시즌 신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두드러졌다.

알리바바는 6.18 쇼핑 페스티벌 중 타오바오, 티몰, 차이냐오 등 알리바바 생태계 전반에 걸친 다양한 사업부에서 플랫폼 내 판매자(셀러)를 지원하기 위해 운송에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물류 솔루션을 비롯해 조기 대금 결제 등과 같은 금융 지원책을 실시해 판매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다이산(戴珊) 알리바바 핵심 국내(중국 내수) 커머스 회장은 “이번 6.18 쇼핑 페스티벌에서 캠핑, 건강, 레저 생활 등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의 등장을 알리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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