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3만평 규모 물류센터로 에스프리넷이 2028년까지 임차

블루코브자산운용(대표자 김승범)이 지난 5월 말 부동산 전문기업인 크리아로스(Kryalos) SGR와 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탈리아 밀라노 소재 대규모 물류창고 2개동에 대한 매각을 최근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직전인 지난 2019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물류센터 Cambiago, Cavenago 2개동을 매입했다. 전체 연면적 3만평 규모로 유럽 내 4번째로 큰 물류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해당 물건은 이탈리아 내에서도 우수한 접근성과 편리한 교통망으로 탁월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및 스페인 내 ICT 제품 공급 점유율 1위 기업인 에스프리넷(Esprinet)이 2028년까지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고 사용하고 있는 자산이라는 점이 투자를 결정하는데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각은 코로나19 확산 후 유럽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물류시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자산가치가 높아졌고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매각목표금액을 크게 상회하면서 내부적으로 차익실현의 적기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엑시트(회수)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증대됨에 따라 조기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는 것이 블루코브자산운용의 설명이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은지난 2019년 설립된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자산운용사로, 그랜드조선 부산, 파르나스호텔 제주 등 최고급 호텔자산은 물론, 기업 오피스, 물류센터 등을 운용하고 있다. 비교적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자산포트폴리오와 투자성과를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블루코브자산운용은 부동산 금융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 인력들이 보유한 전문성과 풍부한 운용 경험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의 우량 자산을 발굴하고, 투자자의 다변화된 니즈(needs)에 부합하는 최적의 투자상품을 제시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창출하는 최적의 부동산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부동산 투자 전문 자산운용회사로 거듭나고자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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